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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잘 사는 나라였을까요?(37)

Views : 10,021 2014-11-24 03:08
자유게시판 1270067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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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필리핀 3기 생활을 시작한지 한 3~4개월 되어갑니다 ^^;;

필리핀 사람들에게서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 얘기인데요
한국분들에게 필리핀이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잘사는 나라였다 라는 얘기를 종종 듣습니다 
그럴리가... 설마... 식민지배 시절에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고, 전후에 일본의 보상금과 미국의 투자, 구호가 활발하던 막사이사이 시대가 짧게 있긴 했지만 과연 ㅎㅎㅎ

막사이사이 사망(1957년) 이후에, 미국이 필리핀에 대한 원조를(필리핀도 원조를 받아야 하는 경제수준이었습니다) 삭감하면서, 1962년에 페소가 50% 가량 평가절하됩니다
그 결과 1961년 269달러 정도 나오던 1인당 소득이 1962년엔 158달러로 박살납니다.
그 이후 1969년 244달러까지 완만히 회복되다가, 1970년 189달러로 다시 내려갑니다

그럼 1960년도의 아시아 주요국가의 1인당 소득을 보겠습니다 필리핀은 257달러입니다
터키 : 497달러 (유럽이네요 ^^;;)
일본 : 479달러
홍콩 : 429달러
싱가폴 : 395달러
말레이시아 : 299달러
이라크 : 228달러
월남 : 223달러
필리핀은 그다지 잘살던 나라 아닌거 같습니다.
적어도 당시에 필리핀보다 사정이 좋았던 나라가 일본,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씩이나 있었습니다. 통계엔 없지만 대만도 높았을겁니다.
불과 오륙전까지 프랑스와 전쟁을 하고 남북으로 갈라진 월남보다 약간 높은 정도 

이제 1973년을 보겠습니다.
이 연도를 보는 이유는 필리핀이 간신히 1960년도의 1인당 소득으로 올라섰기 때문입니다.
이해에 필리핀은 261달러입니다
터키 : 679달러 (유럽이네요 ^^;;)
일본 : 3,873달러
홍콩 : 1,891달러
싱가폴 : 1,928달러
말레이시아 : 694달러
이라크 : 787달러
월남 : 89달러(패망직전 ㅠ)
격차가 어마어마해집니다. 이해에 태국이 269달러였습니다.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은 고사하고, 잘 살았던 적이 없습니다

1.PNG
주황색 : 대한민국, 청색 : 태국, 녹색 : 필리핀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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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22 [쪽지 보내기] 2014-11-24 04:07 No. 1270067360
75 포인트 획득. 축하!
터키가 언제 아시아 주요국가가 되었나요?이사왔나요?
SAT [쪽지 보내기] 2014-11-24 04:39 No. 1270067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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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ppy22 님에게... 아시아로 잘못 알고 적어둔거지 설마 이사왔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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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 [쪽지 보내기] 2014-11-24 04:33 No. 1270067370
6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터키는 유럽 아닌가
SAT [쪽지 보내기] 2014-11-24 04:40 No. 1270067372
98 포인트 획득. 축하!
@ 권이 님에게... 챙피합니다 ㅠㅠ 유럽이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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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소주 [쪽지 보내기] 2014-11-24 04:58 No. 1270067373
1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감사합니다.
예술이야 [쪽지 보내기] 2014-11-24 05:08 No. 1270067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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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필리핀이 이런 나라였군요 ㅋㅋ
으라차 [쪽지 보내기] 2014-11-24 05:27 No. 1270067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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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렇지 이런 국민수준 가지고...
붉은목련 [쪽지 보내기] 2014-11-24 06:22 No. 1270067395
터키는 아시아 국가였으나 1970년도인가부터 유럽으로 편입되기위해 중립국으로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계지도를 보시면 아시아대륙에 있습니다.유럽(5%)과 아시아대륙(95%)을 둘다 소유한 나라입니다.(현제 아직까지 유럽 회원국아님) 단지 축구에서만 유럽연맹으로 출전 합니다.예)카자흐스탄 <-- 아시아국가일까요? 유럽일까요? 축구에서는 유럽연맹에서 띠고 있으나 타스포츠에서는 아시아에서 속한 나라입니다. (유럽대륙에 있으나 유럽회원국이 아닌 나라는 많습니다.)
♥행복함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시원소주 [쪽지 보내기] 2014-11-26 15:59 No. 1270071239
33 포인트 획득. 축하!
@ 붉은목련 님에게...조금 다른 얘기인데요...월드컵 축구는 국가 대항전이 아닙니다.유니폼에 각국의 국기가 아닌 축구 협회를 상징하는기가 걸려있습니다.그 나라의 축구 협회가 상위의 연맹에 가입하는건 자유의사입니다.그래서 카자흐스탄이 아시아 연맹에 가입하기도 하고 유럽 연맹에 가입하기도 하고...좋은 예는 호주이겠네요...유럽 예선에 나가다가 요즘은 아시아 예선에 나오더군요...
스윙 [쪽지 보내기] 2014-11-24 08:13 No. 1270067436
7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필이 쪽빨리니깐 ~??
필을모르는 한국인에게 필에우월성을 보여주기위해서 ??
등등으로 우리보다 잘살았다고 이야기하나봅니다~
한량하구만 [쪽지 보내기] 2014-11-24 08:17 No. 1270067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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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좋은민도로여행 님에게...동감합니다미국들이 만들어준것들이 지금도 그대로남아 사용하고있죠스스로 많이못한거 아닐까요
비온진 [쪽지 보내기] 2014-11-24 09:08 No. 1270067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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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년 초반에는 잘살지 않았나요. ㅜㅜ
갈릴리어부 [쪽지 보내기] 2014-11-24 10:12 No. 1270067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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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모르던 사실을 알려 주셨네요..잘살고 못살고를 벗어나음식과 계절을 통해서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첨 이곳에서 닭한조각에 풍성한 msg가 첨부된 소스로 밥을 먹는 사람들을 보고 놀랬습니다.머 지금은 저도 대안이 없어서 그렇게 종종 하지요..이제 막 세탁기가 그것도 조잡하고 정말 초창기의 제품이 보급되고 있으니까요..
갈릴리수산
맛있는조기팝니다
09062755046
Danniel [쪽지 보내기] 2014-11-24 11:01 No. 1270067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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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오늘임 [쪽지 보내기] 2014-11-24 11:07 No. 1270067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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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미국때문에 잠깐 빛보다 그 이후 원래 상태로 돌아 간거네요 차라리 아직도 미국 식민지면 훨씬 잘 살지 않았을까 싶네요
토리헌터 [쪽지 보내기] 2014-11-24 11:31 No. 1270067722
Deleted ... !
SAT [쪽지 보내기] 2014-11-24 21:44 No. 1270068592
@ 토리헌터 님에게... 전체적으로 좀 혼동하신거 같아요GDP 는 국경내에서 생산된 총액을 말합니다 내국인 외국인 구분없이 국경내에서 생산된 총액입니다 속지주의 개념이구요GNP 는 자국민이 생산한 총액을 말합니다 이 경우에 외국에서 벌어들인 소득도 다 포함됩니다 속인주의 개념입니다"해외 필리핀 노동자의 소득이 합해져야 하므로 GDP 가 아니라 GNP 로 봐야 한다" 라는 말씀을 거꾸로 하신거 같네요근데 GDP 나 GNP 나 둘 다 표현 못해주는 부분들이 상당하지만, 90년대 이후부터는 GNP 는 거의 사용 하지 않거든요 ㅠㅠ IBRD 나 OECD 도 GDP 로 통계냅니다그리고 50~60년대에는 해외에서 일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아마 전세계적으로 자국이 아닌 타국에 지금처럼 대규모로 이주해서 일하는 나라 자체가 없었을겁니다이주 노동의 역사도 시작하면 너무 긴 얘기라서 각설하구요필리핀의 대규모 이주 노동의 역사는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70년대 중동의 오일달러 때문에 필리핀도 한국이나 인도 파키스탄처럼 노동자를 수출하기 시작합니다우리나라는 여기서 큰 레퍼런스를 쌓아서 오고 중동 건설 경기붐에도 편승해서 경제 성장에 기여하게 되지만, 필리핀은 그러지 못하고 단순히 노동자만을 수출하게 됩니다그래서 필리핀은 결심합니다! 그래 걍 사람을 팔자 ㅋㅋㅋ70년대 후반되면서 필리핀은 아예 노동력 송출을 확대할 국가들을 찾아나서기 시작하고 노동력을 하나의 수출 상품화 시켜서 노동 수출 선진국이 된거죠그러므로 50년~60년대의 필리핀 경제상황의 측정을 GDP 로 하든 GNP 로 하든 관계없습니다 그 시절은 노동력 수출의 시대가 아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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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스 [쪽지 보내기] 2014-11-24 11:34 No. 127006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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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였군요..역시 잘되는 곳을 보면 항상 배울점이 있더군요...근대 여기서 없었습니다;;
좋은기억만 [쪽지 보내기] 2014-11-24 11:51 No. 127006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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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인것은 한국도 주한미군 빠지고 나면(전작권 전환) 그로인한 국방비가 엄청 들어갈텐데..그러면 미군이 버린 필리핀처럼 경제도 추락할까 조바심이 생깁니다.지금의 경제규모가 국방비에 들어가고 나면 반이하로 확 줄어들까봐..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softdream [쪽지 보내기] 2014-11-24 16:00 No. 1270068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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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은 빠지지않을겁니다.제가 들은것으로는 인천 미사일 폭격덕? 에  미국이수혜자죠. 일본과 한국에 주둔미군들이 기한미정으로 주둔한다는 기사가있는데  한국기사는 아닙니다.
Cook0502 [쪽지 보내기] 2014-11-24 12:39 No. 1270067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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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뭐 도와주는것 있습니까??? 전부 돈받고 물건 팔고 무기도 팔고 하는것이죠... 돼려 전 자주국방을 더 좋아라 합니다... 뒤에 일본이 있어서 미국놈들 돈 안줘도 기어들어올겁니다... 아니면 일본놈들을 제무장 시켜서 자체 방어를 맡기던지요 그렇지만 일본놈들 무장 들어가면 미국에게도 좋을것이 없죠... 미국놈들이 하는 짖거리라곤 미사일 거리제한 , 군사 비축량 제한 (포탄 및 탄환 기름등등 무기 팔아먹을때 기능제한 걸고 팔아먹고... ) 도와줄려면 확실히 도와주던지 아니면 말던지 하는 쪽입니다... 그리고 경제랑은 전혀 무관하다 입니다 한국기업이 쓰러진다고 미국에서 무상으로 일으켜 주진 않습니다...  @ 좋은기억만 님에게...
심카드판매. [쪽지 보내기] 2014-11-24 12:16 No. 1270067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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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0502 [쪽지 보내기] 2014-11-24 12:25 No. 1270067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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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필리핀보다 못살았던 때는 있었었죠... 호랑이 담배피우던 시절에요...
에스에스 [쪽지 보내기] 2014-11-24 12:35 No. 1270067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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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대단한 분이십니다. 이런 통계와 자료들..뭐하시는 분이신가요?
바보이반 [쪽지 보내기] 2014-11-24 13:15 No. 1270067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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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네요
ggangte [쪽지 보내기] 2014-11-24 13:22 No. 1270067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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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몰랏던 사실이네요. 역시 카더라 통신은 그닥 믿을게 못되네요 ㅎ
예수믿다좆되보자 [쪽지 보내기] 2014-11-24 16:23 No. 1270068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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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보유가 많았고당시의 대 달러 환율을 보면 이해가 되기도 하고요
대한독립
대한민국
000000000000
goo.gl/nUddFP
softdream [쪽지 보내기] 2014-11-24 16:27 No. 1270068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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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이 한국보다 잘살았던 적은 한국전쟁이후 때 정도 일까요?
필이 생산력과 기술력으로 잘사는것이 아니고 미국식민지 에서 부터 나아진거죠.
그당시 아시아는 전쟁국가가 많았습니다.
미국이 필리핀 식민지 삼고 일본이 한국식민지했던것이고 월남전쟁하며 남북전쟁이있었죠.
이웃이 전쟁하면 주변국가가 횡재할 일이 많아요.일본이 한국전쟁때 무기팔아서 횡재한겁니다.

동남아 전부 말레이인종들이 이정도 수준에 미친것은 중국인들과 많이 동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인도네시아도 말레이시아도 필도 태국도 5-6대를 걸쳐서 보면 중국인들과 혼혈이 많은데
이런 중국계들이 정치.경제.거의 섭렵 했지요.마트에 중국계 피부가진 인종이 일하는지 잘보세요.
제가 마닐라 몇몇 대형마트에 주 1회갔는데 판매직에는 한명도 본적이 없습니다.모두관리직에 있어요.
인종이 동화되다보니 음식같은 모든문화적인면,
집짓는 부동산 시장도 중국식 마켓팅입니다. 현지어가 중국에서 온 소리음이 많더군요.
태국도 그렇고 말레시아 인도네샤 월남 ,안 그런곳이 없을정도 ..
행복한미래 [쪽지 보내기] 2014-11-24 17:52 No. 1270068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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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분들이 필리핀을 대변해서 그런소릴 하고 다니시는지..ㅋ필리핀 친구에게 너네 잘살았었다며? 하면 어리둥절 합니다 그런적 없는데...ㅋㅋㅋㅋ
모모포토 [쪽지 보내기] 2014-11-25 00:49 No. 1270068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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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필에서 사업하시는 분들 보면, 점점 소득수준이 필리핀 현지화 되어간다고들 난리던데...저렇게 까지 현지화되면 ㅠ.ㅠ
필필이야기 [쪽지 보내기] 2014-11-25 08:00 No. 1270068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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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발버둥쳐도 길거리거지들은...가망없음
자외선 [쪽지 보내기] 2014-11-25 11:24 No. 1270069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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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이 체감하기에 그때가 제일 잘살았던 시절이라 느끼고독재 체제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당시를 회상하데요.
귀염둥이둥이 [쪽지 보내기] 2014-11-26 23:50 No. 127007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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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어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보람찬하루 [쪽지 보내기] 2014-11-30 12:08 No. 1270078239
6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이러브명품용과 [쪽지 보내기] 2014-12-15 17:37 No. 127011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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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신 말씀이네요
장충체육관 지어줬다는 얘기도 뻥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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