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그립습니다....(47)
alabang300
쪽지전송
Views : 6,060
2016-05-21 18:40
자유게시판
1271535095
|
필에서 19년을 어떻게 살아왔나 모르겠습니다.
내가 이룬 약간의 성공과 비교되게 19년의 세월은 내 청춘이였습니다.
얼마전까지 젤 싫어하는 날이 일요일이였고,
필리핀을 떠나 있으면 불안했습니다.
그러다 40대 후반이 되어 갱년기 처럼 찾아온 무기력과 허망함에
내 이성적인 감정으로 극복 하려고 노력 하였습니다.
병원을 찾고, 상담을 받고, 스스로 극복 하려고 노력 하였습니다.
한참 일할때는 성취감이 날 행복 하게 하였습니다.
내가 이룬것들이 나중에 날 더 행복하게 해준다고 확신했습니다.
내앞에 내가 날 경쟁하듯 새로운 결정 상황을 더 만들었고,
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늦어질수록 덜 불안했습니다.
오직 내 앞에는 미래만 보였고, 나 이외 모든것에 등한시 했습니다.
모든 판단기준이 내 인위적이였고, 거기에 대한 그릇된 확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지나간 날을 후회 한는건 아닙니다.
유행가 노랫말 처럼 지나간것은 지난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겠지만,
막연한 미련과 스스로에 대한 자책 그리고 좀더 현명했으면 하는 참회가 됩니다.
그 모든 시간을 보내고,
이제 나이가 드니 사람이 그립습니다.
그들의 향기가 그립고 못다한 수다가 그립습니다.
내가 겪은 이야기도 자랑처럼(?) 하고싶고, 그들의 생각도 듣고싶어집니다.
치열한 삶에서 한발 뒤로 물러나서 하루 하루의 햇살을 느끼고 싶어집니다.
2~3년전 부터 이 허탈감을 적극적으 극복 하려고 여행을 시작 했습니다.
여러 나라들 돌아단니며 많은걸 보았습니다.
LA에서 차량을 렌트해서 요세미치와 샌프란시스코, 사막을 거쳐 라스베가스와 그랜드케년.
유럽의 모던 나라는 북 유럽을 제외한 거이다 둘러 보았습니다.
아프리카도 갔다 왔습니다.
그리고 밴드를 시작해서 친구를 찾아 보았습니다
일에서 멀어지는 불안감과 여행이 일이 되면 않되는데 하면서도 ,
내가 뭔지 알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것은 사람이 그리워 졌기 때문인데........
필에 살면서 가장 바보같은 일은 그 긴 시간을 한국사람과 만나지 않은것 입니다.
의미 없는 피해의식과 스스로에게 고취되어,
야방 떨던 시절이 지나니,
이제 맘 편하게 연락할 사람도 없습니다.
자업자득 이지만 그렇수록 사람들이 그립습니다.
한국에 회사를 만들어서 필리핀을 떠나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필리핀에서만 나는 진한 타향살이의 서글픈 향수와 수다를 나눌 ,
사람들이 그립습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술도 한잔 하심이..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듣기를 잘해주시면
좋은 형님이 되실 겁니다
동생들 밥두 잘 사주시구요 ㅋㅋ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좋은 답변입니다
나이들면 무조건 들어야해요
요즘 지적질은 죽음 수준입니다
잘듣고 잘 사주면 주변에 사람 많이 모입니다
조금 사주고 지적질하면 담부터 안만납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저는 다음주에 한국들어갑니다.
언제 다시올지 모르지만, 현재 이곳분들과 함께하는일이 있어서 조만간 들어와야겟지만, 저도 너무 생각이 많다보니 주위사람들과 멀어지더군요.
다만 현지인들과 교분을 쌓다보면 어느 한쪽은 허전합니다.
그래도 취미운동이 있어서 그나마 사람들과 대화하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취미를 곡 하나 만들어 보세요.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생각없쓰면 돈이 안따름니다
주위사람들과 멀어지면 뜻이 똑같지 안아서 일것입니다
뜻이 같은사람을 만나실 바랍이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제 본의미를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뭐 꼭 알려야 할필요 없기에 그냥 지나칩니다.
각자 장님이 코끼리 만지기식인 것 처럼 서로의 관점이 다 차이가 있으니 서로 인정하고 넘어가는 겁니다.
빈수레가 더 요란하다고, 조용히 묵묵히 알차게 지내시는분들 많습니다.
아무튼 조언 감사합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저는 가족도없고 우울증에 그래서 작년에 만난 세명의 교민이
딱 사기꾼 이었네요.
가족이 게시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세요.
위에분들 말씀처럼 밥사주고 술사주고 동생들 말 들어주는 사업하고 금전거래만 제외하시고. 운동이나 여행도 다니시고 동호회도 축구나 탁구 이런곳 운동을 안하시더라도 그냥 사람구경 한다는정도로만.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그래도 이루신부분이 많으시니 이런생각이라도 들지안을까요
어떠한분들에겐 그저 부러운 투정으로 들릴수도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여기 살면서 한국분 안만나고 산 덕부넹 지금것 별탈 없이 살아 왔는지도 모르죠
다 일장일단은 가진것이니~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혹~교회는다녀보셨는지요
신앙심 깊은 후덕한 분들과 교제하심도 좋지 않을까요?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교회 가시면 많은 사람들 사귀실수 있을 겁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비슷한 또래라면. 커피.맥주 한잔정도.
가능 합니다
저는 라스픽야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비슷한 또래라면. 커피.맥주 한잔정도.
가능 합니다
저는 라스픽야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뵌지가 벌써 꽤 오래 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함께 많은 얘기 나눌수 있는 친구들이 계실겁니다.
사업에만 신경 쓰다 보면, 가족, 친구 들과 함께 나눌 시간이 없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지금에서라도 ,시간을 내셔서 직접 찾아 뵙고서 기나긴 외로움을 끊어 버리셨음 합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이상한 사람만 조심하시길..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제 경우도, 한국을 떠난지 만 40년이 넘었읍니다. 사업을 해본일은 없지만, 한국인들이 없는 직장에서 만 37년을 근무했고, 매년 여행을 다니는 관계로, wife 가 다니는 교회에, 가정 평화차원에서, 일년에 몇번 한국분들을 만난것이 전부 입니다.
은퇴한 후에, 한국에도 가서, 옛날 직장동료 또는 학교동창들도 만나 보았는데, 사고방식이 많이 다르는 점도 느꼈고, 대화의 소재 거리도 다르다는 것을 느꼈읍니다. 젊어서는, 백인들 사이에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노력도 많이 했지만, 나이가 들면, 명예나, 금전도, 별것 아니로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을 사귀려고, 노력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주위 환경에 적응하여, 긍적적인 마음을 가지면 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현재의 위치에서, 내가 할수 있는것이 무엇인가(?)를 찾는 방법이 제일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읍니다.
니이 들어서 할수있는 것이, 골프, 낚시, 여행, 사진등,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하다보면, 꼭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자연히 동호인들을 만나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이상, 친구들도 생기게 된다고 생각 합니다.
하루하루를, 건강하게,외롭지 않고, 만족 하게 지내시기를 희망 합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한국이 싫어져서 필리핀에 결혼도 생각 하고..노후의 삶도 생각 했지만 그것도 힘들다고 생각하니...두번 방문했지만 그곳도 결국 혼자 이구나 생각듭니다....그래도 자주 한국인들과 만나 세요...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한국이 싫어져서 필리핀에 결혼도 생각 하고..노후의 삶도 생각 했지만 그것도 힘들다고 생각하니...두번 방문했지만 그곳도 결국 혼자 이구나 생각듭니다....그래도 자주 한국인들과 만나 세요...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사람이 그립고 그들의 향기가 그립고 못다한 수다가 그립습니다"
너무 공감이 되네요
한국을 떠나온지 만 15년이 되었네요
헤쳐나온 이민생활 15년에 지나서 돌아보니
얻은것은 별로인것 같고 그냥 살아온것 같은데
잃은것은 건강, 친구, 남기고 온 형제들, 모두 예전같지 않네요
학교, 직장, 사회생활로 얼켜있던 친구들이 기억속에서 가물가물하네요
저도 친구도, 소주도 한국말로 떠드는 수다도, 그립습니다
이제 조금 시간이 더지나면 할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오늘도 필고를 드나들며 위안을 받습니다
힘내세요, 꼭 즐겁게 지내실수 있습니다
마음이 바뀌시면 하고 싶은일들이 무척 많아 질것 같습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나이를 더 먹어가면 이에 대한 재미가 없어질것 같습니다.
세상에 사는 재미가 없어지면 약먹고 죽자라는 생각도 듭니다.
결국엔 어떤 재미를 느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아직 어디지만 그 재미를 못느끼면 돈버는것도 끝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선배님의 글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듭니다.재미는 느낄만한 취미를 만들거나 못만들면...
정말 공허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재미를 느껴볼만한 정보를 찾아봐야할것 같아요.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지금이라도 주위에서 그리움을달랠 좋은인연
만나시기를...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내가 돕는다고 누군가를 만나면
만나고 있는 누군가가
나를 돕고 있습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내가 돕는다고 누군가를 만나면
만나고 있는 누군가가
나를 돕고 있습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한국에선 경조사 있으면 다들 만나고 했는데...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서로 욕도하며 꾸밈없는...그런 수다가 그립네요.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고독과 소외로부터
완전하게 자유로울 순 없는데 말이죠..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마찬가지죠..
때론
자학하듯
고독과 소외를 음미하는 것도
한 방법..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외국에서 제일 무서운게 같은나라 사람이라고들 그러더만요
그래서 한국사람을 개인적으로 안만나시는거 같은데요
다 나쁜사람만 있겠습니까?
좋은사람도 많을겁니다..
돈거래만 안한다고 생각하시고 그냥 친구 만드시죠..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사람들 만나 나 성공했네 자랑하고 싶은거 아니라면 그 나이에 사람들 다시 만나서 수다 좀 떤다고 행복해지진 않을겁니다.
그냥 참한 여인 만나서 애 낳아보세요.
그게 행복하실겁니다.
뭐, 나 졸라 개고생해서 성공했어 봐라~ 이런 마인드라면 필리핀에선 교민들과 골프를 치면 되는거 같더군요.
그럼 어줍잖은 인맥도 만들고 친구?도 만들고 그럴수 있을겁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친구들하고 어울려 노는것도 한때고 간혹만나야 즐거운것이죠.
어릴때 젊을때 중년때 노후때 각각 즐거움들이 틀린거 같습니다.
저도 뭐 30후반밖에 안됩니다만
만사 귀찮고 무미건조한 삶을 살다가 가족이 생기고나니 그렇게 좋을 수 가 없네요.
애가 생기면 앞으로 쭈욱~~외로우실 일은 없으실겁니다.
힘든일은 많이생기지만요 ^^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