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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의문의 패배(63)

Views : 16,700 2017-04-28 12:38
자유게시판 1273079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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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헬퍼는 한국라면을 진짜 좋아한다
일단 기본적으로 신라면, 진라면은 뭐 워낙 많이 먹어왔고
( 오너가 계속 바껴도 한국인이엇음)

난 궁금했다
필리핀사람치고 농심 오뚜기 팔도를 두루 섭렵한 너!
너에 라면 순위가 궁금해!! > 0<

너구리를 혼빠진듯 호로록 먹고 있는 상황

나: 헤이
헬퍼: 호로록 호로록
나: 헤...이~
헬퍼: 호로록
나:( 그래.. 기다리자 개도 안건드리는 거랬는데..)
다 먹음
나: 맛있어? 너구리?
헬퍼: 맛있어! ( 엄지척)
나:( 일단 제일 많이 쳐.. 아니 먹은거 먼저) 신라면과 너구리중 뭐가 맛있어?
헬퍼: 너구리!너구리!!
나: 진짬뽕vs너구리?
헬퍼: 그게 뭐야? =_=a
나:.... 기억안나? 내가 한국에서 애써 한박스가져왔는데
니가 반이나 먹은거( 분함... 먹고 싶을때 먹으라곤 했지만 정말 보일때 마다 내 라면을 먹고 있는 걸 보고 당시 얘가 다 먹을까봐 두려워서 나도 라면만먹음)
헬퍼: 몰라
나:( 부들부들) 비빔면은? 나가사끼짬뽕은? 짜파게티!! 오징어짬뽕면! 부대찌개면!!????
헬퍼:(멀뚱멀뚱)'ㅁ'a

결론: 너구리 승/ 신라면 패
나머지는 그냥 먹고 똥됨

솔직히 난 외국인이 우리나라꺼 맛있게 먹으면
괜시리 흐뭇한데..... 흐뭇은 한데....
인간적으로 적당히 묵자 ㅠㅠ

진짜 코리언처럼 김치찢어서 춱! 올려 먹고 그러면
나.. 가끔 소름돋고 그래
너 필리핀사람가죽쓴거 같애..ㅠ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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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 [쪽지 보내기] 2017-04-28 13:01 No. 1273079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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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재미있게 읽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사시네요.- -;
curi070
메트로마닐라
0906-461-6383
chellemi [쪽지 보내기] 2017-04-28 13:00 No. 1273079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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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저희집에 다녀가신건 아닌지ㅎㅎ
너무 똑같은 상황에 댓글다네요
얼마전 한국서 가져온 육칼라면이 하나둘씩 헬퍼의 입으로 들어가는걸 보며 저도 삼일동안 라면만 먹었답니다 ㅜㅜ
속으로 소심하게 중얼거려 봅니다
제발 럭키미 먹어줘 장볼때 니꺼 열개나 사줬잖아ㅜㅜ
그리고 김치는 샐러드가 아냐 찌개 끓이게 익힐 시간 좀 주자제발
똑똑이 [쪽지 보내기] 2017-04-29 02:20 No. 1273081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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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ellemi 님에게...
헐... 저의 헬퍼들은 매운거 못먹어서 천만 다행이네여 ㅋ
chellemi [쪽지 보내기] 2017-04-29 20:04 No. 1273082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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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이 님에게...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봅니다.복 받으신 거에요ㅋㅋㅋ
차후에도 절대 김치볶음밥 먹어보라고 권하지 마시구요
그순간 헬퍼는 김치의 늪에서 못빠져나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셔요~~
돼수니 [쪽지 보내기] 2017-04-28 13:16 No. 1273079933
5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chellemi 님에게...
ㅋㅋㅋㅋㅋ 앜ㅋㅋ 그 심정 ㅠ 내 라면 ㅠㅠㅠㅠ 먹는거 갖고 솔직히 ㅋㅋ뭐라하기가 ㅋㅋㅋㅋ하지만 내 .. ㅠㅠ 내 라면 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
chellemi [쪽지 보내기] 2017-04-28 13:20 No. 1273079954
200 포인트 획득. 축하!
@ 돼수니 님에게...
ㅋㅋㅋ 먹는걸로 쪼잔해짐 안되는데 현실은 ㅜㅜ
덧붙이자면 이나라 3in1 커피 10개짜리 두팩 사줬는데 한국 커피믹스만 바닥을 보이고 있답니다 ㅋㅋㅋ
돼수니 [쪽지 보내기] 2017-04-28 13:38 No. 1273080057
7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chellemi 님에게...
왜이렇게 공감이 되죠?ㅋㅋ 물론 순수하게 너 먹어라^^ 하고 사주는 마음도 있지만 내 한국식품보호를 위해서인 마음도 있는데.... (니꺼 있으니까 내꺼 말고 니꺼 먹어)내 맘도 몰라주궁 ㅠㅠ 럭키미는 먼지만 쌓이고
다모 [쪽지 보내기] 2017-04-28 13:16 No. 1273079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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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재밌게 사시네요.
헬퍼들한테도 잘 해주시궁.
블랙커 [쪽지 보내기] 2017-04-28 13:19 No. 1273079944
97 포인트 획득. 축하!
필리핀애들 진라면안매운거 좋아해요 매운거 잘 못먹는 애들이 많어서요
알리히스 [쪽지 보내기] 2017-04-30 16:20 No. 1273084358
13 포인트 획득. 축하!
@ 블랙커 님에게...
약간 잘못 알고계신것같아 댓글 달아봄니다. 제가 필리피노 상대로 식당업 비슷한 장사를하는데 여러 필리피노 메뉴중 신라면과 진라면을 파는데 하루 20 - 30개의 라면을 파는데 하루 20개를 판다면 그 중 15개정도가 신라면이고 5개 정도가 진라면이 나가네요. 이런 식당이 한 25개정도 여러 지역에 있는데 다 비슷하게 신라면이 많이 나가네요.저는 그 중 한가게만 하고있는데 신라면이 많이 알려져 있어서 그런것만은 아닌것 같네요. 저도 필리피노가 매운것을 잘 못 먹는걸로 알고있었는데 팔리는 비율이 이상해서 한번 댓글을 올려봤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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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llemi [쪽지 보내기] 2017-04-28 13:26 No. 1273079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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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커 님에게...
어쩌다 한국식당 데려가면 저는 설렁탕 주문하고 헬퍼는 육개장 주문합니다.ㅜㅜ
짬뽕 배달시엔 눈망울이 초롱초롱 해지고요
한그릇 배달시킬수 없으니 눈물을 머금고 짬뽕 두그릇 배달 시킵니다.
돼수니님 말씀대로 껍질만 필리피나 맞습니다.
돼수니 [쪽지 보내기] 2017-04-28 13:43 No. 1273080096
5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chellemi 님에게...
눈망울.... 그 눈망울.... ㅋㅋㅋㅋㅋㅋㅋ .. 내꺼는? 나는? 나도 짬뽕먹을줄아는데... 초롱초롱
chellemi [쪽지 보내기] 2017-04-28 14:06 No. 1273080238
170 포인트 획득. 축하!
@ 돼수니 님에게...
와 ㅋ ㅋ ㅋ
2박3일동안 이야기 해도 끝나지 않을 주제가 헬퍼와 음식 이야기 같죠?
내 음식 보호차원 . . .
격하게 공감 합니다 ^^
미눙이 [쪽지 보내기] 2017-04-28 13:23 No. 1273079958
77 포인트 획득. 축하!
ㅋㅋㅋㅋ
핼퍼와 잼나게 사시네요.
미눙이 [쪽지 보내기] 2017-04-28 13:23 No. 1273079961
8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미눙이 님에게...
7땡
해암 [쪽지 보내기] 2017-04-28 13:24 No. 1273079965
112 포인트 획득. 축하!
개인적으로 라면은 안성탕면,삼양라면이라고 생각하는1인입니다^^
해암 [쪽지 보내기] 2017-04-28 13:24 No. 1273079966
141 포인트 획득. 축하!
@ 해암 님에게...
그리고 유명한 라면중에 안성탕면과삼양라면이 면이익는시간이 가장 짧습니다~~~
카이kim [쪽지 보내기] 2017-04-28 13:26 No. 1273079981
3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너구리 좋아합니다 ㅎ
돼수니 [쪽지 보내기] 2017-04-28 13:40 No. 1273080069
1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 카이kim 님에게...
저도 진짜 좋아하는데 먹을때마다 너구리한마리몰고가세요~ 하면서 드셔보세요 너구리먹기 전에 이렇게 외치는 게 한국풍습이라고
그럼 따라해유
지니풀빌라 [쪽지 보내기] 2017-04-28 13:55 No. 1273080176
45 포인트 획득. 축하!
너구리가 라면이 통통하잖아요 식감상 더 좋아할 듯 합니다
돼수니 [쪽지 보내기] 2017-04-28 13:59 No. 1273080184
2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 지니풀빌라 님에게...
그쵸 오동통통 쫄깃쫄깃 노옹심 너구리~ 노래도 있고요
bellbridge [쪽지 보내기] 2017-04-28 14:13 No. 1273080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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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므 많은 돼수니님의 저장식량을 섭취하시는 헬퍼님이시군요~^^
단무지조아 [쪽지 보내기] 2017-04-28 14:16 No. 1273080337
180 포인트 획득. 축하!
너굴이가 맛있기는 하죠

아 라면 먹고 싶다
.
.
.
.
돼수니 [쪽지 보내기] 2017-04-28 14:48 No. 1273080452
2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 단무지조아 님에게...
그러고보면 너구리가 심하게 맛있긴 하죠... 너구리잘못이네요
얘가 무슨죄예요 ㅋㅋㅋㅋㅋ
azby [쪽지 보내기] 2017-04-28 14:26 No. 1273080395
105 포인트 획득. 축하!
ㅎㅎㅎ재미있게 사십니다...웃고갑니다.ㅎㅎ
청대나무 [쪽지 보내기] 2017-04-28 14:35 No. 127308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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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구 사람살아가는 이야기 정말 젬있게 읽었어여 ㅎㅎ
곰냥 [쪽지 보내기] 2017-04-28 14:49 No. 1273080454
168 포인트 획득. 축하!
김치를 샐러드처럼 맨입에 주섬주섬 먹고...
신라면보다 너구리를 훨씬 좋아하는 저는...
혹시 한국사람의 껍데기를 뒤집어 쓴 피노이는 아닐까욥....헙!
ㅋㅋㅋ
coracora [쪽지 보내기] 2017-04-28 14:56 No. 1273080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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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전 13년 반 동안 하숙집서 독립해가..단 한번 도 헬퍼나 기사를 두고 다닌적이
없어 잘은 모릅니다만..ㅋㅋㅋㅋㅋㅋㅋㅋ..님의 글을 읽다보니..엄청 빵 터졌슴다~~~~

고작 라면 정도인데~라는 생각으로 읽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초롱초롱
Freelancer
Taguig City
02-855-5135
ygp5959@gmail.com
돼수니 [쪽지 보내기] 2017-04-28 16:20 No. 1273080739
5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coracora 님에게...
와~ 고작라면이라니 ㅠㅠ 헬퍼한번 고용해서 얼마나 잘먹는지 한번 보시면
그런 말 쑥 들어가여 ㅋㅋㅋ 내 라면 ㅠㅠ 내 김치 ㅠㅠ 하실 거임
coracora [쪽지 보내기] 2017-04-28 14:58 No. 1273080474
185 포인트 획득. 축하!
@ coracora 님에게...
암튼 라면 하나로도 국제 교류가 가능토록 어루러져 사시는 모습이
잼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Freelancer
Taguig City
02-855-5135
ygp5959@gmail.com
아도보 [쪽지 보내기] 2017-04-28 15:08 No. 1273080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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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와이프식구들이 원낙 라면을 좋아해서 항상 사옵니다. 진라면 순한맛을 사오더군요.ㅋ
와이프는 외식하자고 하면 무조건 삼겹살에 김치찌게 먹으러 가자고 하고.
한국음식이 맛있나 봅니다.
ㅇ포비ㅇ [쪽지 보내기] 2017-04-28 15:09 No. 1273080520
이 친구들도 RtA라면 좋아하더라고요 ㅋㅋㅋ 저도 개인적으론 너구리에 한표요~ ㅋㅋ
yk3h2 [쪽지 보내기] 2017-04-28 15:27 No. 1273080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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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리 한국라면, 한국 커피 믹스 좋아라 하는지...예전에 미국 초콜렛 찾던 우리 얼굴이 중첩되네요.
우사장 [쪽지 보내기] 2017-04-28 15:29 No. 1273080671
2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ㅋㅋㅋㅋ
족발 [쪽지 보내기] 2017-04-28 15:47 No. 12730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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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퍼식성이 저와 같네요 저도 신라면은 너무 매워서 구수한 너구리가 더 좋은데요 얼마전부터는 짜파구리로 해서 먹고있습니다
모두모두 [쪽지 보내기] 2017-04-28 15:57 No. 12730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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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옆집 헬퍼까지 나눠 주더군요
오리 원 기브 이츠오케 ㅎㅎㅎ
마지막 헬퍼 들어온후 음식공유 안합니다
쌀사주고 반찬값주고 가끔 고기나 생선 캔 사다 주고요
김치담고 고기 재놓고 반찬해놓고 몇일 편하자 싶음 울아들 먹을게 없더라구요 닭볶음 해놓음 갈비쪽만 냄기고 다먹고 국물만 있고 김치찌개도 그렇고 된장찌개역시 ㅠㅠ 화도내보고 타일러도 봤지만 그때뿐이길래 아예 분리하고 한국음식 안줘요.. 점점 쪼잔해지는 제모습이 치사하지만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습니다
a
a
0906
aaaaaaaaa
돼수니 [쪽지 보내기] 2017-04-28 16:07 No. 1273080718
4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모두모두 님에게...
치사하긴요 ~ 저야 꼴랑 한명 당연히 감당할만하니까 하는거죸ㅋㅋ
내 식구꺼까지 홀랑홀랑 다 남에 입으로 들어가면 당연히 못주죠
하나도 안쪼잔해여
chellemi [쪽지 보내기] 2017-04-28 17:01 No. 1273080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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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수니 님에게...
맞아요.한국인이니 어쩔수없이 먹는거에 쪼잔하지 말자 라는 생각을 하는거고 식비는 따로주고 저도혼자 살다보니 외식할때는 같이 나가서 사주지만 가끔 엄마 보러오는 아들 음식 준비할때는 미리 조금 나누어 주고 맙니다. 내 보물이 먹을 음식은 더이상 욕심내지 말라는 무언의 압력이죠 ㅎㅎㅎ
gunlove00 [쪽지 보내기] 2017-04-28 17:23 No. 1273080848
40 포인트 획득. 축하!
글 맛깔스럽게 쓰시네요
종종 맛깔스러운 예기전해주세요
유년의수채화 [쪽지 보내기] 2017-04-28 17:34 No. 1273080871
53 포인트 획득. 축하!
ㅎㅎ
재밌어요
글솜씨가 대단해요
(김치찢어서 춱! 올려 먹고)
제대로 본보기를 보여 주셨습니다~~~박수
점핑보이 [쪽지 보내기] 2017-04-28 18:04 No. 1273080937
144 포인트 획득. 축하!
진라면과의 승부가 보고 싶네요.
진라면 순한맛 좋아하는 현지인들이 많더라고요.
Suarez [쪽지 보내기] 2017-04-28 18:14 No. 127308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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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불닭볶음면 까지 먹을 수 있을까 궁금하네요 ㅎㅎ
기쁨가득한 [쪽지 보내기] 2017-04-28 18:22 No. 1273080972
152 포인트 획득. 축하!
진라면 순한먓을 한박스 사갔는데 매운게 좋다며 가져간 고춧가루를 잔뜩 넣어 먹었네요.. 우리 처가집 식성은 완전 한국이에요. 저 좋아하는 바베큐 해주고 다른식구들은 김치찌게 해먹고.. 한국꺼가 맛있긴 맛있나 봅니다.
라스트컨설팅
인천 서구
?
하이.com
풀잎처럼 [쪽지 보내기] 2017-04-28 18:50 No. 12730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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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어짜자구 그 비싼 한국라면을 헬퍼들에게 그렇게 주십니까 ?(본인들 마음이겠지만)
저는 우리 피나 딸들에게도 아주 말 잘 듣고 착한 행동을 할 때만 시상품 으로 하사(?) 합니다.
우리 딸들 먹고 난 뒤는 당연히 엄지 "척"이죠.
민다나오에서는 필 라면 1개 7~23P, 한국 라면 1개 38~70P.
간들이 아주 크십니다. 저는 엄두도 못네겠네요.
돼수니 [쪽지 보내기] 2017-04-28 19:29 No. 1273081090
@ 풀잎처럼 님에게...
ㅎㅎ 그냥 한국인이었다면.. 제 집에서 일해주는 사람 라면 못먹게 하진 않을거 같애서요~아주머니 왜 라면을 드세요 든든하게 밥을 차려 드시지.. 오히려 그렇게 말했을 거 같애서여 ㅎㅎ

imjung [쪽지 보내기] 2017-04-28 19:00 No. 1273081023
75 포인트 획득. 축하!
@ 풀잎처럼 님에게...
ㅋㅋㅋㅋ
풀잎님도 따님들 하고 알콩 달콩 사시네요.
시상품으로 너구리를....ㅎㅎㅎㅎ

전 필리핀 라면도 맛있읍니다.
매운맛 럭키미 판싯칸톤에
깔라마신, 라부요 썰어놓고 먹으면
더 맛납니다.^^
풀잎처럼 [쪽지 보내기] 2017-04-28 22:45 No. 12730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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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jung 님에게...
호~ 정말 맛이 괜찮습니까 ?
내일 한 번 테스트 해봐야 겠습니다.
로컬라면은 딱 한 번 먹어보고는 젓가락 접어 버렸고,
로컬라면중 짬뽕라면은 그나마 괜찮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1개 20P가 넘습니다)
2개를 먹어야 한국라면 1개를 먹는 것과 같은 양인데, 그럴바엔 한국 신라면을 먹는 게 낫더라구요.
imjung [쪽지 보내기] 2017-04-28 19:01 No. 1273081025
98 포인트 획득. 축하!
돼수님 께서
필리핀 럭키미 브랜드의
라면에
길들려 지심이 어떨지요???ㅎㅎㅎㅎ

생각보다 다양한 라면의 종류가 있어요.^^
돼수니 [쪽지 보내기] 2017-04-28 20:04 No. 12730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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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jung 님에게...
저는 아직멀었슴다 ㅠㅠ 김치없이 밥도 못먹고 도전은 해보지만 한국라면찾게되네여 ㅠ
야구방망이 [쪽지 보내기] 2017-04-28 20:20 No. 127308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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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재치있게 글을 올리시니 읽기가 지루하지가 않네요
잘 읽고 많이 웃고 갑니다 ㅎ
테디리 [쪽지 보내기] 2017-04-28 21:17 No. 12730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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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게 사시네요 ㅎㅎ
호랑나비3 [쪽지 보내기] 2017-04-28 21:33 No. 1273081223
ㅋㅋ 저희 헬퍼는 먹어라 그래도 제손으로 꺼내주지않으면 절대 안건들이는데 ㅎㅎ 반이나 먹다니 심하다
살생부 [쪽지 보내기] 2017-04-28 21:59 No. 127308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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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먹으라고 얘기 하는 순간

내꺼 내꺼고 니꺼도 내꺼 됩니다

어느날 외출후 돌아와 보니 냉장고에

물만 조금 남아 있더라는....
테솔취업 [쪽지 보내기] 2017-04-28 22:27 No. 1273081274
182 포인트 획득. 축하!
ㅎㅎㅎㅎ.

그 집 헬퍼 사진 한번 올려주세요.

아주 잼나는 글입니다.
돼수니 [쪽지 보내기] 2017-04-28 23:46 No. 1273081365
7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테솔취업 님에게...
상상해봤는데 다음 오너도 한국인 만날텐데 ㅋㅋ 너 내가 전에 사이트에서 봤어!! 이러고 얘가 보고 겁나 뭐라고 할거같애여 ㅋㅋㅋㅋㅋ
미니필립 [쪽지 보내기] 2017-04-29 14:40 No. 1273082383
13 포인트 획득. 축하!
라면 매니아로서 한말씀 드리자면 필리핀 사람들이 오뚜기 스낵면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필리핀에서 딱딱해진 찬밥들은 스낵면에 밥 말아먹을 때 비로소 밥값을 합니다.
변두리왕자 [쪽지 보내기] 2017-04-29 16:05 No. 1273082609
13 포인트 획득. 축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만요 [쪽지 보내기] 2017-04-29 17:30 No. 1273082766
13 포인트 획득. 축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골쎔 [쪽지 보내기] 2017-04-29 17:51 No. 1273082801
4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ㅋㅋ
재미있으신 분
박달 [쪽지 보내기] 2017-04-30 20:23 No. 127308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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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인 중에서도 매운 걸 좋아하는 사람은 신라면 정도는 조금 맵다고 느끼면서 다 먹더군요. 매운 맛이 입안에 돌면 사실 식감에 좋은 효과가 있지요. 그래서 먹고 나면 다른 맛보다 우리 뇌에 더 잘 기억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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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고119 [쪽지 보내기] 2017-05-01 11:18 No. 1273086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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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필리핀사람가죽쓴거 같애..ㅠ
---> 여기서 한참 웃었네요.
아 진짜 덩치도 장난 아니규///.....
광고대행사 [쪽지 보내기] 2017-05-01 13:20 No. 1273086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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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즐겁게 읽고 갑니다,,
hoist [쪽지 보내기] 2017-05-01 15:51 No. 1273087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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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헬프와 저렇게 살기 쉽지 않은데 재미 있게 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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