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마운 필리핀경찰입니다(69)
정두리
쪽지전송
Views : 9,146
2015-04-15 13:59
자유게시판
127039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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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새차를 뽑아 겁없이 자가운전을 하면서 경찰들에게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삥도 많이 뜯기고 하였는데...
주행중에 움푹파인 도로를 미쳐 발견을 못하고 지나가면서 앞바퀴가 펑크가 나버렸습니다.
한국은 보험회사에 출동서비스를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 이 나라는 말도 잘 안통할뿐더러 출동서비스가 있다고 해도 어느천년에 달려와서 해줄지.
저도 만약을 대비해 보험은 들었지만 그래도 사고가 나니 막막하더군요.
말도 안통하고,가뜩이나 막히는 마닐라 도로에서...아는 지인에게 전화를 해서 도움을 청한다한들 언제 달려와줄것이며, 남자분들이라면 거뜬히 교체할 수 있는 바퀴겠지만..제가 한번도 해본적 없는 여자인지라...
그 순간 저 멀리서 비닐봉지에 밥 한줌 사들고 걸어가는 경찰이 보이더군요
얼른 요청의 손길을 흔들었죠
경찰이 다가오더니 제 면허증과 차량번호를 무전으로 조회를 하더니...
본격적으로 펑크난 자동차 바퀴를 교체하기 시작하더군요
점심때쯤이라 햇살도 쨍쨍한 땡볕에서 땅을 기며 제차의 바퀴를 교체작업하는데...
덩치도 한 덩치하여 얼마나 땀을 뻘뻘 흘리며 자기차인양 조심조심,열심히 해주던지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스페어타이어로 교체가 마치고 고마운 마음에 1,000페소를 손에 쥐어줬더니 극구 사양까지 하네요
세상에~~~ 필리핀에 이런 경찰이 몇 있을까요?
제 인복이 이렇게 넘칠줄이야...
혹 저와 같은 상황이 생긴 여성 운전분 있으시면 한번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외국인이라고 무조건 삥 뜯는 경찰만 있는게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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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이라 해준겁니다.
제 동생(여자)도 운전하고 다니는데 아주 언페어 하더군요.
그리곤 전번 달라고 노골적으로 말하는 경찰들 많습니다 (동생이 한 얘기)
저도 이렇게 편견을 갖고 싶지않지만 필리핀의 경찰 라인이 뜯어서 자기 보스에게 상납해야하는 체제라 좋게 생각할수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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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찰 분은 전번 이야기를 않했으니 정말 착한 사람이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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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준 경찰은 또 다른 선행할 기회가 있을겁니다. 하느님의 도움이 있을 겁니다. 그래야 더 많은 분들이 행복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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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그러다 억지로 주니까 받긴 받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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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친절한 경찰입니다.
특급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
이런 필리피노들만 있엇으면 합니다..
희망사항 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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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생활이 힘들기도 하지만, 좋은 사람들 덕분에 살만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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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변화하는 필리핀을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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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서 그렇지...ㅠㅠ
그나저나 정두리님이 미인이신거 같으신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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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건 괜찮지만 공항내에서는무한국인을 먹잇감으로 쳐다보는 듯한 눈으로 다기오는데...많이도 뜻기고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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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땜에 너무 화가나서 눈물난적도 있지만,
간혹 길을 잃어 물어보면 누구보다 친절히 알려주고
불법 유턴(?)도 허용해줍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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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웬간한 수준으로는 타이어가 터질 정도의 구멍은 보기가 드문편인데.. 앞으로 운전 조심하셔야 겠어요.. 타이어만 터진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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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가 좀 되신 담에는 거의 99%가 에이~ 라는? 그런 것들이 경험에서 우러나오져...
걍 운 좋으신듯...
그치만 그 경찰이 과연 앞으로 얼마나 그런 청렴함을 유지할지...
아님 돈이 너무 많아서 감당이 안되었을수도? 아마 100~200 줬음 얼러덩 받았을듯?
글고 사진에 보니는 지나는 차들이 다 보는 앞에서라면 더욱 못받져 요즘에는...
좋은 경험이긴 한데 필리핀에서 한번 있을까 말까한 경험이긴 하네여...
님의 미모가 옷차림이 유난해서 도와줬을 확율도 많구여...
여담으로 웃자고 하는 말인데 진정 착한 필리피노 경찰이라고 생각 되시문 한번 시도해보세여..
싱글이시라면... 그렇게 칭찬할 경찰인데...
남편 감으로도 낳지 않것어여?
맨날 여자들 차 고치는거 도와주고 뒷돈도 못받아오는 멍청한 경찰이라고 하실지도?
헌데 님과 함께라면 아마 경찰일은 관 둘듯 싶네여...
99%가 무조건 삥뜯는 경찰들 맞습니다...
진정 드문 경험은 인정 합니당... 걍 개인 생각이긴 하지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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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처럼 인터넷이 발달되어 있으면 칭찬으로 상까지 받을수도 있을텐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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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페소 보다 연락처을 원했을 수도...
웃자고 한소리 입니다..
달려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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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찰을 만난 듯..
다니다보면
의외로
때묻지 않은
좋은 경찰들도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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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들은 정말 착해요.
그런데, 비영어권 외국인 맛을 알아버리면
참 쉽게 변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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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 지역으로 가면 갈 수록 즉! 시골로 가면 갈 수록 경찰이나 지역 주민들은 외국인들에게
상당히 호의적이면서도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1970년대 처럼요.....
필리핀에도 사람은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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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데도 도와주고,, 돈 달라고 할까봐,,,ㅎㅎ 아니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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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찰은 아니지만 가드가 타이어 교체를 도와준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도 얼마나 고마웠던지 500페소를 쥐어줬지만 그친구도 받지를 않더군요.
어디던 나쁜 사람만 있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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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사고없이 좋은경험하셨네요
필리핀에서 그런경찰을 만나신건 쉽지않은 일인데
평소에 좋은일을 하셔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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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까지 다 흐뭇함니다.
저도 그런 경찰을 만나 도움을 받을 기회가 오면 당황하지 않고 꼭 이름과 소속을 알아두어
차후에라도 감사를 표해야 되겠다고 다짐?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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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경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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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하얀 한국여성이 도움청한다? 무슨일이든 필리피노 남자 10명중 9명은 달려와 도와줄걸요? 돈안받고 성심껏 다해줄겁니다. 장담합니다. 그 경찰이 착하고 말고가 아니라 원래 그런겁니다.
다만 필리피노가 갖고있는 한국여자에 대한 환상을 너무 이용하진 마시고요. 보기 안좋을때가 많습니다.
여전히 한국여성에게 필리핀은 천국입니다.
다만 이제 한국남자에게 필리핀은 점점 지옥으로 변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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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악어만 있는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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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찰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즈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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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별일이네요.. 훈훈한 미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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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좋은일들이 계속 필고에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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