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모름지기 머리가 커야 한다(9)
삼보앙가
쪽지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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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2 17:11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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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今笑叢 에서 ㅡ
늙은 기생이 판결하다.
내가 일찍이 공산(公山)에 나그네로 있었을 때.
어떤 갑(甲)과 을(乙)이라는 두 사람이
음양사(陰陽事)에 대한 일로 서로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갑(甲)이 말하기를.
“남자의 양물(陽物)이 크면 여자는 매혹(魅惑)하게 된다오."
을(乙)은 말하기를,
“그렇지않소. 여자가 매혹되는 바는오직 그 일을 잘하는 데 있지.
그것의 크고 작음에 있는것이 아니요.”
을은 진실로 변사(辯士)인지라 갑은 반론 할 수가 없었다.
마침내 갑이 을을 나한테 데리고 와서
그 일을 말하면서 나에게 일러 가로대.
“바라옵건대. 한마디 말로 잘라서 우리의 주장을 판단해주십시오”
하기에, 나는 말하기를,
“나는 여자가 아니니 어찌 여자가 매혹되는 바를 알겠느뇨?
그렇지만 나는 당연히 옛사람의 말씀으로 이것을 증명하겠소.”
“태사공(太史公)여불위전(呂不韋傳)에 이르기를,
‘불위(不韋)가 양물이 큰 사람을 구했는데, 로독(嫪毒)이라는
사람은 그의 양물에 구리로 만든 바퀴를 꿰고 다닌다고 하니.
태후가 이 소문을 듣고 그를 불러 간통을 하고 매우 사랑했다.
했으니 당연히 이로써 판결합니다.”
하니 갑은 기뻐했으나 을은 더욱 더 급하지 않았다.
때마침 한 늙은 기생이 앞을 지나가기에
내가 그를 불렀더니 그 기생은 즉시 명령에 이어서 왔다.
내가 말하기를,
“이 두 사람이 지금 시비가 생겼는데. 나에게 판결하기를
요청하고있다. 이 시비는 남자가 능히 판단할수있는 것이 아니나,
너는 평생 매우 많은 사람들을 겪었으니 판결사(判決事)가 되어
곧 갑과 을이 언쟁(言爭)하고 있는 바에 대해서 말해보아라.”
기생(妓生)은 웃으며 말하기를,
“이 문제를 분별하는 데는 미천한 제가 이미 익숙하므로
마땅히 한마디로써 그것을 가리겠습니다.”
을을 돌아보며 하는말.
“건장한 양물이 음호(陰戶)를 가득 매우면, 여자의 정(情)은
이미 뜨거워집니다. 그대는 향규(香閨)의 육보(六寶)란 것을
모르시오?”
이내 외워서 말하기를.
“
" 첫째는 앙(昻).높이 솟아오름이요. 둘째는 온(溫).따뜻함이요.
셋째는 두 대(頭大).머리가 큼이요. 넷째는 경장(巠長).줄기가 긴 것이요,
다섯째는 건작(健作).힘차게 작동함이요,
여섯째는 지필(遲筆), 더디게 끝나는 것입니다.”
“진실로 머리가 큰 것을 깊이 꽂아서 오래 희롱할 수있으면
이는 시쳇말로 소위9.000동(同)의 땅이 반값이라는 것입니다.”
“그대가 내 말을 믿지 못하겠으면 집에 가서
큰고기를 찾아 먹어 보면 그 맛이 뛰어나고 깊을것이오.”
라고 하니 을은 말문이 막혔다.
기생이 웃으며 하는말,
“미천한 저를 판결관으로 삼는다면 모름지기
저의 이 말을 후속록(後屬錄)에 기록해주십시오.” 라했다.
* 후속록이란 동국대전(東國大典);조선시대의 법률책의 후편(後篇)인지라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배를 움켜잡고 웃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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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검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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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감사합니다......찾아서 읽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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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야기을 여다 올리시면
전 어케 합니까
쑥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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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ㅡㅡㅡ쑥스럽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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