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주여성 홍지혜 씨,생활 속 거리두기 답답함···등산으로 풀어요(4)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지내는 요즘. 스포츠나 실내 문화 활동을 할 수 없어 마스크를 쓰고 등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청양에 사는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인 홍지혜〈사진〉 씨는 직장을 다니면서 남편과 아이 셋,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그녀는 코로나 19가 장기화하면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 답답할 때면 가족·친구들과 함께 등산한다. 그녀는 "등산을 하고 나면 기분도 좋아지고 몸도 건강해지는 게 느껴진다"면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등산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등산은 우리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이로움을 준다. 자연이 제공하는 멋진 경치를 보며 행복함을 느끼고, 가족·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 준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등산할 때 꼭 지켜야 할 수칙이 있다.

산행 전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은 필수, 단체 산행보다는 소규모 산행, 다른 사람과 2m 거리 두기, 쉼터나 밀집 지역에 오래 머물지 않기, 음식물 섭취 시 마주 보고 식사하지 않기, 음식 나눠 먹지 않기 등이다.

김크리스티나에프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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