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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조금씩만 변합시다...좀....(13)

Views : 2,792 2013-03-08 20:00
자유게시판 126931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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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결혼서류 고객분들의 서류들을 대사관에 공증하러 갔었습니다

헌데 뭔가 분위기 심상찮은 분께서

얼굴에.. 나 정말 아무것도 몰라.. 라고 써놓은 표정으로 여러장의 서류를 들고 계시더군요

분명 분위기는 결혼 하실려고 오신것인데.... (부인되실분도 같이) 인터뷰도 안보시고

레드리본도 안보이시고....(제 다음 번호였습니다) 제가 그냥 물어 보았습니다

아니 결혼하시러 오신것 같은데 뭔 서류가 그리 많으세요...

그랬더니 사기꾼 보는것 같은 눈으로 절 보시면서 공증 받으로 왔어요 하시더군요

-.- 이놈에 직업병... 좀 봐 드리겠 습니다 했죠... 못 미더운 표정으로 서류를 저에게 주시더군요

학.!! 뜨... 이건 도데체 뭡니까 !!!!!

정신과검사 빠진 건강진단서와 주민등록등본,혼인관계증명서, 가족관계 증명서 재직증명서 등등 꽤 여러장의

혼인, 가족, 은 번역하셨고, 범죄경력 번역하셨고....거기까지는 좋은데

주민등록 등본을 번역 하셨더군요, 재직증명서와 건강 검진표는 번역 안하셨고...

주위의 몇몇 조언자 분들께서 뭐해라 뭐해라 알려주셔서 그대로 준비해 오신것 이더군요

이것들을 전부 공증받으려 하시더군요

차근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만.....저의 부족한 말솜씨 때문인지 못들은척 하시고 그대로 공증 받으로 가시더군요

(인터뷰때문에 오신 거 랍니다 -.-;;;)

답답한 마음에 제가 공증 창구에 가서 물어보았 습니다 요즘 인터뷰 서류가 바뀌었나요...

그랬더니 저는 몰라요 비자창구서 물어보세요 (아니 왜 몰라요 맨날 신랑들 서류 공증해주면서 4가지뿐이안되는데)

다 좋습니다 하여간 그걸 공증 할려는 사람이야 몰라서 그렇거니...걸 뻔히 알면서 그 엉뚱한 서류들을 공증 해주려고

하는 ...... 아 짜증이나서 가서 말렸습니다 언성까지 높여가면서요.... 그랬더니 공증창구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

아니 두사람이 정보교환 한다는데 왜그러세요....???? (이건또 뭡니까 정보교환 4가지만 하면되는거 아닌가요)

설마 그걸 정말 하고싶어서 등본에 가족관계 증명서까지 공증한다고 생각한것은 아니겠지요 설마요.....

그럼 나중에 그서류 들로 인터뷰 시켜주는 겁니까...????

홧김에 돈안받고 다 가리쳐 줄테니깐 이리 오시라고..제가........그래도 못 미더우신지 한참을 머묻 거리시다 오시더군요 -.- 아......이야기 룰 해보니 두분 연애결혼 하신 분들 이시더군요

그럼 서류 필요 없다고 알려드렸 습니다.... 역시 못미더운 표정을... 아 경찰 아저씨 불렀습니다 여기 이분들 연애결혼자인데 서류 공증 받을라 한다 니가좀 부인께 설명좀 드려라.... 경찰 왈라왈라..부인 언드스텐...대충 상황종료....

아...나 인생 헛살은것 같은 이느낌....제가 범죄자 처럼 생긴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 도데체 아무리 업무가 많고 아무리 힘들어도 어찌 이럴수 있습니까

그 창구안에 계신분 절대 나뿐분이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동안 도움도 꽤 여러차례 받았지요...(사실 친절하세요)

그래도요...좀 ...아 뭐라 말 못하겠습니다

그냥 힘드셔도 조금만 신경 써주십시요.... 한국에서 여자 못만나 여기까지 와서 국제결혼 하는것도 뭣같고 서러운데

.(아 다 그렇다는게 절대 아닙니다 ) 그런 마음아픈 분들께 조금의 친절도 못 줍니까......

저도 지금의 아내는 연애결혼 이지만 처음에 중계업체 통해서 했었습니다.... 그마음 정말 잘 알고있습니다...

저는 사기 결혼까지 당해보았습니다 ... 왜모르겠습니까 그맘을....

 

어찌되었던 그냥 오늘 미혼증명서 받으셔도 되실 분들이 시간만 축내시고 그냥 가셨습니다

참...결혼식도 집에서 두분이 그냥 하신다고 하시더군요 -.-;;;; (주례사도 없이) 하....아 모르겠습니다...

 

제가 전화번호 드리고 돈 안받을테니 전과정 진행하면서 모르는것 전화주시라고 했습니다

무료로 그런일 해본적이 사실 없습니다만.... 아으 홧김에....

제발 주위분들 알려주실때도 확실히 모르실때는 그냥 차라리 모른척 하십시요

바쁘고 힘겨운데 어렵사리 필까지 와서 결혼하시려 하는데... 대충 알아본 무성의한 정보로 인하여

(아닐수도 있겠지요 그렇다면 죄송)

결혼과정을 진행하다 포기 하시는 커플...(때로는 싸우다 헤어지는) 정말 많이 보았습니다

모르면 조언 하지마십시요 차라리 서류대행 업체라도 맏기시게 (저는 약속대로 그냥 도와드릴 겁니다)

 

너무 흥분해서 뭔내용을 써내려온지도 모르겠군요

영문 자판이라 띄어쓰기 오탈자 많습니다 이해바랍니다..

머...하여간 다들 너무들 하세용.....

대사관분들 항상 짜증나시고 힘드신것 잘 알고 있습니다

저런 신랑분들 조금만 더 도와주세요.... 꾸뻒 (감사합니당)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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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광고 [쪽지 보내기] 2013-03-08 20:25 No. 1269313476
한국사람 보면 도와주고 싶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저도 마닐라에서 많이 경험했습니다.
힘내라힘40 [쪽지 보내기] 2013-03-08 20:41 No. 1269313492
1269313476 포인트 획득. 축하!
@ 제일광고 - 담부터 그냥 모른척 해야 할까요
은근 창피하기도 했었습니다
내가 뭣하는 짓인가 하고 ㅠㅠ
제일광고 [쪽지 보내기] 2013-03-08 21:11 No. 1269313514
1269313492 포인트 획득. 축하!
@ 힘내라힘40 - 그래도 잘하신듯 해요 재능기부 하신거니까ㅡ 저도 마닐라 가면 한국분들 잘도와주고 싶은데 어쩔때는 겁니기도 해요
해와달 [쪽지 보내기] 2013-03-08 21:02 No. 1269313502
한번씩은 아픈추억이 다 있나봅니다.
닠네임대오 힘내십사요.
gjwktkd [쪽지 보내기] 2013-03-09 01:04 No. 1269313738
멋지세요 저는 학교다니는 복학한 유학생인데 복학 한다고 등록하는데 복학절차는 아무도 모르고 도와주는 사람 하나없고 A에가면 B에 가봐라 B에가면 C에 가봐라 C에 가면 A에 가봐라 라는 뫼비우스의 뺑뺑이를 일주일 가까이 겪어 학교 한복판에 엎어져 울뻔한 기억때문에 그런지 가끔 비자문제나 등록문제로 힘들어하는 한국분들 보면 그냥 못지나치겠더라구요.
유미아빠 [쪽지 보내기] 2013-03-09 01:13 No. 1269313749
저도 그랬었습니다.

도와주려고 서류에 대해서 설명을 하니까...

듣는척 마는척 하더니만...

그냥 가데요...


못믿는다는 눈치입니다.

그래서 다음 부터는 절대로 아는척 안합니다. 대사관 안에서요.


모두들 도와주는 사람들을 사기꾼으로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오히려

옆에 있는 아줌마가 아는척 하니까...

그 아줌마 말 듣고 따라 할려고 하는것 보고서

정말로 괜히 아는척 했다 싶었습니다.
경우 [쪽지 보내기] 2013-03-09 08:56 No. 1269313949
좋은 일 하셨군요.

앞으로도 어려운 분들 많이 도와 주시구요.

추천 드립니다.
맑은강물 [쪽지 보내기] 2013-03-09 09:05 No. 1269313953
좋은일하셨네요^^
real7300 [쪽지 보내기] 2013-03-09 09:37 No. 1269313975
우리나라가 왜 세계 최저 출산국이겟습니까.. 열씸히 꼬추가루 뿌리는 사회환경 탓이죠..
rottweiler [쪽지 보내기] 2013-03-09 13:30 No. 1269314224
그래도 힘드시더라도 도와 주세요.. 불쌍한 사람들 어떻게 합니까?ㅎㅎ
힘내라힘40 [쪽지 보내기] 2013-03-09 14:23 No. 1269314266
정말로 창피 했습니다.
할일 없어서 대사관에서 부비다 물건 보인다 잡아라!!!!...
그런사람으로 쳐다들 보더군요
대사관에서 오더가 나올때도 물론 있습니다. 도와드리는 과정에서 본인들이 원하셨던 것이구요
하지만 이번처럼 아무 생각없이 도와드릴려고 할때 이런일을 당하이 좀....
안에 일하는 경찰들이 저를 알아서 간혹 저에게 사람들을 대려 옵니다
이사람좀 도와줘 하면서요 당연히그냥 도와드리죠 -.-;;; 저는 괜한 오해살까봐 일부러 제 전화번호도 잘 안줍니다
하여간 이번에는 뭐랄까요 모멸감까지 느낄정도 였었어요 사실은.....
애드워드권 [쪽지 보내기] 2013-03-10 10:08 No. 1269314977
원체 필리핀 이동네에 한국 사기꾼들이 많아서 아마 그남자분도 상당히 경계하셨던거 같은데요..

님같은분이 필리핀에 많아야 할텐데...후후 이놈의 한국 사기꾼들..만만하면 필리핀와서 같은 한국인들 등처먹고

이러니 필리핀내 교민사회든 관광객이든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반가워야할 상황에 서로 피하기 바쁘고

눈치켜뜨고 경계심 갖고 하는거 같네요..물론 저도 그중 한명입니다만,

일단 한국사람이 어째 말걸어오면 상당히 경계부터 한다는...90%가 사기꾼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tyuiop [쪽지 보내기] 2013-03-11 16:35 No. 1269316629
잘 지적했습니다.

필고 또한 어줍잖은 필경험으로 포장하고 자신의 생각을 곁 들여 사실과 다른 조언을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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