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정보를 교민분들과 공유할까 합니다.(23)

다들 필리핀에서 바쁘게 살고들 계시죠. 저 역시 바쁘게 사는 일인 중의 하나 입니다.

대나무 쿠보 쇼파(?)를 구입하면서,

소박한 필리핀 주인장에게 대나무통 몇개를 잘라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그냥, 필요한 만큼 가져가랍니다.

그러면서, 친절하게도 제가 고른 굵은 대나무 통 몇개를 작업용 큰칼로 대통 바깐부분을 깍아주고, 톱으로원하는 크기대로 잘라줍니다.

돈은 뭐그 그냥 가져가랍니다. (사실 제가 먼저 'FREE?, TNX' 했습니다.) 

자, 두장의 사진 비교 입니다.

흔히가 볼 수 있는 '란'입니다. 화분 한개당 꽃대분은 90P, 꽃대 없는 분은 50P에 몇개 사둔 것이 있습니다.

아시죠? 필리핀 한국처럼 이쁜화분이 없다는 것......,

대통 분과 흙으로 막 빚은 화분을 비교해 보세요.

집에 도착해서 대통을 사포 120빵으로 '빠방'문질러 표면을 부드럽게 갈아내고, 칠을해서 화분을 만드니 분위기 짱입니다.

'란'을 옮겨 심기 전 다듬고 칠을 한 부분입니다.

아직 옮겨심기 전의 대나무통 화분의 모습입니다.

저는 그냥 120 사포로 표면을 부드럽게 하는 작업만 했습니다. 아, 그리고 칠 도요.

'란'분 하나는 칠을 하지 않은 네추럴로 가보았습니다.

사실 페인트 칠이 귀차은 귀차니즘이죠, 나름 '란'분으로 그 자태 그윽하니 봐줄만 합니다.

큰 돈 않들이고 아이들방, 거실, 화장실에 하나씩 만들어 두세요. 

추신 : 위에 보이시는 대나무 두 마디의 큰 통은 제 야외 취침용 베개 입니다.

너무 좋습니다.

다들 바쁘시죠,

기운내시고, 화이팅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