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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워낙 없이 살다보니... (주의)(17)

Views : 2,527 2011-12-05 12:55
자유게시판 506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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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가정에서 헬퍼,야야,튜터 생활을 하며 함께 지내는 필리핀 사람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크리스마스 또는 연초 휴가를 떠나게 될것입니다.

연말에는 주로 일주일 이상 보름씩 휴가를 떠나게 되겠지요.

집이 아주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은 일주일 또는 보름의 휴가를 줘도 거의 한달만에 돌아오곤 합니다.

이나라의 상황이 그러니 어쩔수 없는것이지요.  연말에 휴가를 못가서 집에 가지 못하는 일이 생기면

쌩병이 날 정도로 집에 가고 싶어 하는 필리핀 사람들이 아주 많지요.

보너스도 챙겨주고 그동안 수시로 선물도 챙겨 주고 하였는데도 필리핀 사람들 중에는 욕심이 많고

어려서부터 워낙 가진게 없이 살다보니 견물생심 이라고 한국사람들이 사용하는 물건들이 다 욕심이

난답니다. 특히 연말 휴가를 갈때가 되면 집안 청소를 하면서 집주인들이 주로 잘 챙기지 않고 며칠씩

그냥 방치해 두는 물건부터 하나씩 하나씩 꼬불쳐 논다고 해야겠지요.

이렇게 꼬불쳐 놓았다가 집주인이 찾으면 슬며시 꺼내오고 찾지 않으면 휴가갈때 가지고 갑니다.

뭐 이런것들만 가지고 간다면야... 크게 문제가 될것은 없겠지만 이런 물건들을 하나둘씩 챙기다보면

간뎅이가 커져서 그런지 휴가를 떠날 날이 임박해 오면서는 주인집 물건에 손을 대기 시작합니다.

훔친 물건은 집안 구석구석에 꼭꼭 숨겨 놓았다가 휴가를 가는 날은 가방 검사를 해야 하므로 대문 밖에

쓰레기 통이나 또는 풀숲같은 곳에 감춰놨다가 나가면서 들고 가기도 합니다.

전에 저희집에서 일하던 헬퍼는 집안 여기저기에 숨겨놨던 것을 몇가지 잃어버렸는지 그냥 갔더군요.

우연찮게 제가 발견을 하였는데.... 그 물건이 왜 그곳에 있었을까 ?  한참을 생각했던 적이 있었어요.

우리가 내집에서 일하는 가족같은 존재인 헬퍼,야야,튜터,기사들까지 믿고 살아야 하겠지만 필리핀의

현실은 그렇지 못한것이 사실입니다.

이번달(12월)은 다른때보다 더욱더 집안에 신경을 쓰시고 없어진 다음에 누가 나쁘니 도둑이니 어쩌니

하시지 마시고 탐낼만한 물건이나 귀중품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십시요.

특히 마스터룸 청소를 위해 출입을 할때는 신경을 많이 쓰도록 하십시요.

현금 관리도 철저히 하시구요.

필리핀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사람들을 그렇게 못 믿어서야 어떡게 집안에 두고 일을 시키나 ?

하시겠지만 다년간 필리핀에서 살아본 경험으로 봐서는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경험 있으신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기분좋게 연말을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시려면 집안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좋은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견물생심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인장들의 주의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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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man [쪽지 보내기] 2011-12-05 13:59 No. 506882
가져가지 않도록 듬~뿍 돈을 주시고 선물도 주시면.....^^(제 생각^^)
TEDDY [쪽지 보내기] 2011-12-05 15:06 No. 506993
506882 포인트 획득. 축하!
@ colorman - 실제로 그렇게 실천해 보신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 한국인의 착각일뿐이었습니다. 주면 줄수록 더 많이 바라고

금전적인 면을 떠나서 주인과 같은 레벨에서 행동 하려고 하는 일명 월권행위죠.

겉잡을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는 조언도 있습니다..
TEDDY [쪽지 보내기] 2011-12-06 02:38 No. 508096
508083 포인트 획득. 축하!
@ 산두고 - 저도 중국인들이 수시로 종업원을 체인지 하는걸 많이 봤습니다.

절대 6개월 이상은 일을 시키지 않더군요. 그리고 월급은 진짜 쥐꼬리만큼 주면서

일은 정말 빡쎄게 시키구요. 그래도 필리핀 사람들 중국인들 한테는 절절 매던걸요.

우리 한인들이 바로 그런점들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무조건 잔정에 치우쳐서리 짠 하다고 잘해주다 보면 마지막에는 꼭 배신당하곤 하지요.

중국인들은 그런 관리를 정말 잘하는것 같았습니다.
colorman [쪽지 보내기] 2011-12-05 15:59 No. 507115
506993 포인트 획득. 축하!
@ TEDDY -

흠...월권이 아니라 주객전도의 행위겠네요^^.

사람이 사람을 믿을 수 없는 나라....필리핀....

어떻게 해야하나...
구름처럼 [쪽지 보내기] 2011-12-05 14:43 No. 506952
필애덜이 카토릭 국가가 맞는지 의문이 들정도..

그러나 죄의식이 거의 없다보니 그런것이겠죠..

다음주일에 성당가서 죄를 사함 받고 오니 걱정들이 없는듯 합니다~
TEDDY [쪽지 보내기] 2011-12-05 15:03 No. 506987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사는 필리피노+필리피나들이 많이 있습니다.

돈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거나 또는 그들의 돈이나 물건을 훔쳐서 가져도

죄는 받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부자에게는 축복을 내려줄것이고

나같이 가난한 사람에게는 계속해서 이런 도움을 주실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요.

깊게 생각해 보면 정말 엄청난 미스테이크적인 생각입니다.
다넬l이룸 [쪽지 보내기] 2011-12-06 08:36 No. 508266
한국인의 정서로 사랑은 하되 믿지는 말라? 라는 뜻인지요?
좋은 경험담 감사합니다.
행복2 [쪽지 보내기] 2011-12-06 13:19 No. 508791
조심 조심만이 최선인 거 같네요..

물질적인 것 뿐만아니라 마음고생도 덜 하겠지요..

잘 봤습니다..^^
hjongmam [쪽지 보내기] 2011-12-06 13:28 No. 508809
필의 고급 콘도를 보면 헬퍼들이 드나드는 현관과
주인들이 드나드는 현관이 별도로 되어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식사, 화장실도 엄격히 구분하고 식기도 모두 구분합니다.
야야나 헬퍼에게 유니폼을 입혀 신분을 나타내게 하지요.

처음 필에 온 한국 사람들이라면 모두
필 보스들 처사가 인간적으로 모두 너무 하다...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근데 1년, 2년, 3년... 해가 거듭될수록
그들이 왜 상하 관계를 뚜렷이 구분하는지 알게됩니다.
그 시간동안 한국인은 늘 공과 사의 감정에서 허덕거리다 깨달음을 얻게 되지만요.
이건 아무리 설명해도 경험을 해봐야 아는 것이라 사료됩니다.



angal99 [쪽지 보내기] 2011-12-08 03:10 No. 511970
508809 포인트 획득. 축하!
@ hjongmam - 저희집도 유니폼을 입힙니다만 그런의미가 아니라 일하다가 가슴니보이기도하고 속

옷이 보이기도 하니 제가 민망해서 입혔습니다.

그리고 ,가난이 죄라도 기본심성이 바른분들은 많이 있습니다.

자를건 자르지만,제 생각엔 중국인이나 필리핀 부유층을 따라하는것이 좋은처세만은 아닌듯 합니다.

1
hjongmam [쪽지 보내기] 2011-12-08 10:29 No. 51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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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gal99 - 유니폼 입히는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야야인 경우 아이들의 학대를 방지하기 위해 입히는 사람들도 있고
메이드가 옷이 없어서 사주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단지 제 글은 한국인이 보기에 비인간적으로 보이는 필리핀 방식에는
그나름대로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문화 코드가 숨어있다는겁니다.
그 이유가 뭔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알게된다는거죠.
그걸 따라하자거나 단순 비판하자는 취지는 아닙니다.


TEDDY [쪽지 보내기] 2011-12-08 10:59 No. 512397
512327 포인트 획득. 축하!
@ hjongmam - 공감합니다.

필리핀에 오래 거주하면 할수록 다른것은 몰라도 필리핀 현지인을 어떡게 상대하며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오래된 지인들의 조언이나 충고가 최고입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은 이미 많은 부분들을 경험해 봤기에 우리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까지도

속속들이 알고 계시답니다.

약 6년전의 일 입니다. 저희집에 유학생을 맏기려고 오셨던 한 학부모님께서 저희부부가

집안의 헬퍼에게 대하는 것을 보고 조금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시면서 같은 사람인데

너무 하시는거 아니냐고 그러시더군요. 당시 이 사람들은 이렇게 이렇게 대해줘야 한다고

보충설명을 드렸지만 이해를 못하시더군요. 아니 이해를 하지 않으려고 하셨어요.

그리고 1년뒤... 그 학부모님께서 필리핀에서 한 1년정도 지낼 생각으로 오셨다고 하시더군요.

우리집에 맏겨두었던 아들을 데리고 저희집 근처에 집을 렌트해서 따로 살림을 시작했지요.

제가 집렌트할때도 도움을 드렸고 헬퍼가 필요하다고 해서 헬퍼도 구해줬지요.

차량도 없어서 아이 학교도 여전히 제가 등하교를 시켜 주었구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집에 자주 가게 되었는데...

그 학부모님... 예전에 저희부부에게 헬퍼에게 너무 심하게 대하는거 아니냐고 하셨던

분이었는데 저희 부부보다도 더 심하게 헬퍼를 대하더군요.

제가 그때당시 느낌이 컷지요.

역시 사람은 말로만 해서는 안된다.. 직접 느껴보고 당해봐야 이해를 하게 되고

제대로 대처하게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제가 농담삼아 그랬습니다. 헬퍼에게 너무 심하게 하시는거 아니예요 ?

예네들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머리끝까지 올라타려고 하기 때문에 이렇게 해야 한다고

그러시더군요. 속으로 웃음이 나오는걸 겨우 참고 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경험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들은 지인들의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나 충고를 잘 새겨 들어야

합니다. 절대 무시하거나 감정적으로 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kmsorknc [쪽지 보내기] 2011-12-10 14:16 No. 516526
여러분들 말씀을 보면 저희 헬퍼는 너무 착하고 일잘하는 헬퍼 같네요 ㅎ

일한지 1년인데 나이는 어리지만 애와 남편이 있어 집에서 출퇴근을 하고있습니다.

그간 시간을 어긴적이 거의없고 애가 있으니 1년간 서너번정도? 애가 아프거나할때 늦을때가 있으면 꼭 문자라도 한통하고
가족간에 행사가 있을땐 일주일에서 3일전에 미리 말하고 ㅎ

일이 남아있으면 시간이 오버되도 그일을 묵묵하게 마무리 싹다 하고 가는 헬퍼를 자랑해봅니다.ㅎ

우리 착한 헬퍼는 출근해서 일을 할때 말도 할필요 없을 정도로 묵묵히 일을 찾아서 하고 모르는것은 아주 사소한것 하나라도 꼭꼭 물어본후 처리를 합니다

아는분들 집에 놀러를 가봐도 위에 말씀 하신 분들의 문제가 그집들에도 각각있던데 예로 쉬는날 집에가면 때에 맞춰 오질 않아 밥이며 설걷이를 직접 해야할때가 많고.

어디가서 멀좀 사오라고 심부름 하나 시키면 정색을 한다던지 어떤 집은 미쳤는지 화도 낸다고 ㅡ.ㅡ
또 빨래를 할때 쉽게 늘어나거나 약한 옷감을 세탁기돌려서 망쳐 놓는걸 손으로 살살힘들이지 말고 하라 시켰더니 목 팔 다뜯어지게 해둬서 그런 빨래는 직접 한다고하는 곳등

헬퍼때문에 머리아파 하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참..그러고 보니 울헬퍼 정말정말 잘구한거 같네요 ㅎ

1년간 머..돈 말고는 집에 크게 중요하고 가치있는 물건도 없지만서도 없어진 물건이 아직 하나도 없습니다 ㅎ

집안에 돈을 두고 나갈때도 아주 신경조차 쓰지 않습니다
처음엔 상황이 도둑을 만든다는 지인들의 말을 생각해서 자제했었는데 자주 깜박거리는 이성격때문에 귀중품 ,돈같은걸 두고 나갈때가 많았는데 1페소 하나 손을 안대구요 ㅎ

알아서 열쇠로 문열고 들어오고 나갈땐 문 잠그고 나가고 가끔 일없는날 늦잠을 자면 조용히 자고있는 침대를 제외한 메인룸등 모든곳을 조용히 청소하고 문단속하고 나가고 ^0^

애기 주라고 가뭄에 콩나듯 40몇페소짜리 과자 뭉탱이 하나 챙겨주면 얼굴이 천사가 됩니다 그 미소 그냥 미소가 아님을 느낄정도로 작은걸 준 제가 오히려 미안해질정도로ㅡ.ㅡ;;

헬퍼에 대한 고민글을 볼때마다 저희 헬퍼에게 멀자꾸 챙겨주고 싶네요.
거의 1년째 일하고 있는 헬퍼에게 첫번째 크리스마스 보너스 두둑하게 줄참입니다ㅎ
제임스브라운 [쪽지 보내기] 2011-12-10 22:01 No. 517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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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msorknc - 제 식당 직원도 너무 고마운 존재입니다

이 직원들이 없으면 문을 닫아야할 형편입니다

우리직원들은 1년 동안 결근도 하지않고 정말 일 잘합니다

아침에도 같이 시장도 보고 밤늦게 같이 일합니다

다 같은 한국인이 아니지만 ..필리핀 사람도 다같은 필리핀 사람이 아닙니다

무조건 비하 하지마세요

열심히 자기일같이 잘하는 직원들 많습니다
kmsorknc [쪽지 보내기] 2011-12-11 10:08 No. 517471
517051 포인트 획득. 축하!
@ 제임스브라운 - 와 좋은 직원두셨네요 ㅎ

제가 식당할땐 울 여직원 둘이 툭하면 늦고 토욜 밤에 놀다 가게앞에 일찍와서 문열러가면 입구에 누워 자고있고 도시락 주문 터져서 아침에 도시락 반찬 해야는데 쿡이 술먹고 늦게오고 ㅠㅠ 그랬었는데 ㅎㅎ



직원 복 있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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