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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퍼시픽 3터미널...(4)

Views : 1,631 2011-12-05 12:57
자유게시판 506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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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가시난에 사는 친구의 초청으로 작년 여름 휴가를 필에서 보내고 왔습니다.

그 친구의 식구들은 여의치 않은 살림임에도 이곳 저곳 여행도 시켜주고 숙식도 제공해 주며 절 가족이상으로 대해 주었고 저 또한 찐한 가족애를 느끼고 왔었습니다.

올 여름 두번째 방문의 기회가 왔을때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해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온라인 쇼핑몰 GXX, 옥X 이런데서 언니들 가방(20,000원) 3개와 학생들 티 셔츠(12,000원) 몇벌, 어머니 화장품, 라면, 커피등등  물건들을 구입하여 이쁘게 포장해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 최대한 비용을 줄이려 세부 퍼시픽으로..

몇시간 후면 반가운 얼굴들을 또 볼 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착륙 후 짐 가방을 기다리는데 거의 젤 마지막으로 짐을 찾게 되었고  세관을 통과하는데 가방을 열어보라고 하더군요.

가방을 검사하던 공항 직원-할아버지-이 가방과 선물이 많다며 USD 500을 요구 하였습니다. 500P 가 아닌

USD 500..

친구 식구들 선물이고 고가도 아니라고 설명을 했지만 전혀 들을 생각을 않고 저 또한 계속 버티었고 그 할아버지 직원은 500$, 400$ 깍아 내려가더니.. 결국 500P를 내라고 했습니다. 더 이하는 안된다고...

그때 제 지갑에는 페소로 200P가 있었습니다. 계속 실갱이하는것고 그렇고 해서 200P 밖에 없다고 하니 그거라도 내라고 하였습니다.

그 돈을 던지듯 주었더니 본인 주머니 속으로 빛의 속도로 집어 넣더군요...

10년 전 필리핀에서 3년 가까이 살면서 이런저런 경험을 많이 해 봤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공항에서까지....

이번 크리스마스때 또 세부행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이번엔 선물을 신문지에 포장해야 할까요? 아님 그 할아버지 사진을 찍어 신고를 해 버릴까요??

에궁... 이런일로 고민까지 하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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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9955 [쪽지 보내기] 2011-12-05 13:36 No. 506833
그런일이 있으때는 돈 줄테니 영수증 하고 네꺼 아이디 복사 해 달라고 요구 하람니다..그러면 그냥 보낸다고 들었어요..
TEDDY [쪽지 보내기] 2011-12-05 13:39 No. 506839
언더페이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능청스러울 정도로 잘 받아 챙기는 민족입니다.

저도 필리핀에 답사차 왔다갔다 할 무렵 필리핀 파트너가 챙겨준 전복(삶은것)을

아이스박스에 담아서 주더군요. 안가져 간다고 했더니 굳이 가져가서 집사람에게

전해주면 고마워 할거라고 해서 받아왔습니다. 그 전복 때문에 공항에서 1시간여 동안

이사람 저사람을 번갈아 가며 만나야 했고 그 아이스박스를 묶은 포장지 끈을 다섯번이나

풀러야 했습니다. 결국 미화 100달러를 내고 탑승 하라는 말에 그냥 당신들이 가지고 가서

먹으라고 했더니 절대 그럴수는 없답니다. 비행기는 타야겠고 죽겠더라구요.

주머니 속을 보니 미화 5달러짜리가 한장 있어서 그걸 줬더니 그렇게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돈을 집어 던지더군요. 너무 작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이런 철판도 그런 철판은 없을겁니다.

결국 주머니속에 들어 있던 페소를 몽땅 (약 800페소)털어주고 비행기를 탔어요.

정말 기분이 더러웠습니다. 지금도 그때일을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뒷봉투 받는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공무원들에게 돈봉투 줄때도

눈치것 다른사람이 못보게 해서 줘야지 눈치없게 행동 했다가는 돈을 주고도 욕먹고 찍히는데..

필리핀 사람들은 위의 상사가 보던말던 어쩜 그렇게 잘 받아 챙기는지... 대단한 민족입니다..
거북이월령 [쪽지 보내기] 2011-12-22 12:36 No. 538025
세관원들 한국 뱅기 도착하면 눈빛이 번득 입니다......

왠만하 박스는 다 오픈 시키고여....

점점 필리핀 공항이 싫어 집니다...(필리핀은 아니고여)...ㅎㅎㅎ
스페셜번호 [쪽지 보내기] 2011-12-24 16:25 No. 543457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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