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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온지...3 일째 되는 날인데..벌써 외롭네요.. 17(12)

Views : 2,749 2012-01-29 19:39
자유게시판 63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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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볓은 뜨겁고, 내 머리속도 뜨겁고, 맥주는 차고...ㅎㅎ 완전 딱 임당.. 맥주 한캔을 따서.. 두번만에 다 마셔 불고 있으니..바로 좌~~~ 아악...하고 취기가 올라 옵니다... 반쯤 감긴 눈으로, 저 멀리 푸르른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내가 지금 여기서 무슨 고민을 하고 있나 싶다가도, 또 눈을 돌려 맥주 캔을 보면, 풀리지 않는 나의 인생의 실타래가 참으로 짜증납니다.

 

두번째 캔을 따서 또 다시... 두 모금 만에 다 마셔 버립니다... 조금 있으니.. 세상이 조금 울렁 울렁 하네요..ㅎㅎ

세번째 캔을 따서 마시려고 하는데 누군가가 빵조각을 내 밉니다.. 실눈을 뜨고 보니 그녀네요.. ㅎㅎ 그녀 내옆에 털썩 주저 앉습니다. 그리고는 맥주 한캔을 따서 마시네요...자기도 속상한지..잘 마시지도 못하는 맥주를 마구 마십니다..아무래도 이거 오늘 사고 칠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언젠가 한번 그녀에게 맥주를 두캔 마시게 했다가 혼쭐이 났던 경험이 있거든요...ㅋㅋ 그녀의 주사도 만만치 않습니다... )

 

한번 상상해 보세요... 백주 대낮에... 뜨거운 태양볓 아래서...그것도 그냥 길거리도 아닌..................... 여객선 갑판 위에서 ... 남 녀 가 .. 술 판을 벌리고 있는 광경을..

 

환상적일까요??

아니면

아주 추한 모습일까요???

 

ㅎㅎㅎㅎ

해답은 간단하죠....

 

같이 마시고 있는 여자가 ...이쁘면 ... ?????????????? 환상적이죠~~~~~!!!!

 

폭탄이면?????????????? 퇴페적입죠...음트트..^^

 

주위에 몽키 필리핀 놈들 하나둘 모여 듭니다...

손에 손에... 맥주 캔들 하나씩 들고 있습니다.. ㅋㅋ

그러거나 말거나...그녀 열심히 맥주를 들이킵니다.. 아마도 그녀는 갈등하고 있을겁니다. 내가 이사람하고 결혼해서 잘 살수 있을까?? 내지는 아니 잘 사는건 차치하고 , 안 처 맞고 살수 있을까?? 내 입장에선 참 어이 없는 걱정이지만,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해보면, 그녀가 그런 걱정을 하는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나도 머 딱히 ... 그녀를 위해서 해줄수 있는 말이 더 이상은 없는지라...

 

그것은 순전히 그녀의 나에 대한 믿음에 좌우되는 걱정 아니겠습니까?? 내가 여기서 아무리 말로 ..나는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다 절대 여자한테 물리적인 행동은 안한다...백날 얘기한들 그녀가 나에대한 믿음을 이미 잃어 버렸다면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이미 그녀는 나의 행동에서 그런 불안감을 느낀후인데 말입니다... 나는 사실 억울합니다... 객관적으로 봤을때, 나의 행동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다면, 그렇게 저 정도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동은 아니었을진대 말이죠...

 

그녀 어느새 맥주 한캔을 다 마시고, 나보고 ..맥주 사오랍니다...이렌... 야가 오늘 왜 이래.. 또 먼 사고를 칠려고... 흐미

야야야...고마 묵엇!! 그러나 그녀 똥고집임당... 언넝 사오랍니다... 헐수 없이..같이 내려가서( 그녀 벌써 취해서, 혼자 놔두면 위험함다.) 맥주 2 캔을 더 사들고 옵니다.

아..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우리가 맥주를 사들고 오는 사이에, 어떤 넘이 치사하게 우리 자릴 차지해 버렸습니다... 내가 다가가서 얘기합니다 , 미안하지만.. 우리 자린데.. 좀 비켜줄수 없냐고...이놈 들은척도 안 합니다..망할넘...그래서 그려 너 거기 있어라...우린 약간 더 옆으로 가서 다시 부어라 마셔라 합니다..

 

2캔이 다 비어갈 무렵 ..슬 슬 그녀의 주사가 시작됩니다.... 헉 그런데 이번엔... 쇼킹하게 시작을 하네요...이렌

그녀 막 옷을 벗으려고 합니다...허걱 ... 이 많은 구경꾼들 앞에서... 흐미

스~~~~~~~~~~~~~~~~~~~~~~~~`토 옵!!!

간신히 옷 벗는걸 막아 놓으니 ...이번에는 특유의 주사가 시작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이원나피피...ㅋㅋ 쉬마렵단 주사임당... 으이구...내 팔자야..그녀를 데불고, 화장실로 갑니다.. 그녀 화장실 가더니 픽 쓰러져 버립니다. 흐미 .. 간신히 일으켜 세워 놨더니... 이번에는 화장실에 비치된 화장지가 떨어졌다고 난리를 피웁니다... 으~~~

그래도 내가 간간이 교육 시킨게 헛것은 아니었나 봅니다..술김에도, 화장실에 화장지는 승객들이 누려야할 권리란걸 설파합니다..ㅎㅎ 간신히 쉬야를 마치고, 그녀를 침대칸에 눕힙니다.

 

그런데 그녀 잠은 안 자고 갑자기.. 그 칸에 있던 모든 필리피노 들에게 설교를 하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술김에 .. 교생실습나가 있는걸로 착각하나 봅니다..ㅎㅎ 그녀의 설교에 어떤 사람들은 웃고 어떤 사람들은 인상쓰고 난리 도 아님다..그녀의 얘기인즉...내가 늘 강조하던.. 내용이라 내심 나는 흐뭇합니다. 그녀는 왜 지네들 필리핀 국민들은 타락한 정부에 저항하지 못하는지..왜 어제 출발 당시에 ..한시간을 늦게 출발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항의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화장실 화장지 문제 까지...

열심히 설교합니다.. 깨어나야 한다고..저항해야 나라가 바뀐다고..ㅎㅎㅎ

 

필리핀이여!!! 깨 어 나 라~~~~~

 

밧데리가 다 되었는지... 알아서 잠이 듭니다.. 그녀를 홀로 두고 다시 갑판으로 나옵니다..이미 밖은 어두워 졌습니다.

어쩌면 나의 ...아니 우리의 미래도 이 어둠처럼 ..한치앞을 모르는가 봅니다.

 

몇시간이 흐른후 , 선실로 가보니, 그녀는 언제 깨어 났는지 다시 그 임산부커플과 그녀의 설교에 감동먹은(?) 어떤 노땅 필리피노하고 열심히 이바구 중임다.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그들의 이바구에 슬슬 야마가 돌기 시작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는 지금 그녀와 나의 당면한 문제 때문에 침울한 상태인데, 그녀는 머가 좋다고, 저렇게 낄낄대고 있는것인지... 생각이 있는것인지, 아니면 없는것인지..것도 아니면 고의로 나를 약 올리려고 그러는것인지...

 

드디어 .. 나 못 참고 한 소리 함다...

야!!!! 이 @#$%^&#$%^&*( 야

니가 지금 생각이 있는거냐? 없는거냐??엉... 내가 분명히 ...얘기했지..니가 필리핀 아들하고 얘기하면, 나는 니들의 이야기를 이해 못하니까..웬지 모르게 기분 드럽다고... 그런데 또 이러는 이유는 머냐?? 시방 날 물 멕이는거여???

 

소릴 쫌 질렀더니, 그녀 충격 먹었나 봅니다... 이게 또... 크나큰 실수죠... 대중앞에서 소릴 질렀으니...

영락없이 ..이젠 ..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넌셈입니다.

그녀의 표정이 돌처럼 차갑게 굳네요...에궁

 

그땐 꽤 용감했습니다..왜 냐 하면, 그녀가 술 마시면서, 솔직한 자기의 심정을 토로하면서 ,, 자기는 나의 행동을 ..그런 한국인들의 정서를 이해할수 없을꺼 같다고...... 그 말 인 즉.. 결국 결혼할수 없다는 말에 다름아니겠습니까? ...그래서 .. 그려 될대로 되라는 심정이었죠.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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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시즌 [쪽지 보내기] 2012-01-29 21:59 No. 639282
잘 지내시지요?
글 잘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 좋은데 몽키라는 표현은 삼가해 주시면 않될까요?
그저 우스게 소리로, 농으로 하시는 표현이 아니시라고 말씀하셨던 문장도 있고한데
암튼 이 단어만 거슬려서.... 표현의 자유를 간섭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한얼之刀 [쪽지 보내기] 2012-01-30 12:32 No. 640338
639282 포인트 획득. 축하!
@ 망고시즌 - 거슬리는거 이해합니다. 언젠가 어떤 분도 그런 얘기를 해주신걸로 보아, 그 표현이 많이 거슬리는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 아직 몽키정도가 아니라 악마적인 필리핀 놈들 이라고 생각하지만, 속으로 삭여두고. 지적 ..받아 들입니다.
돼지는 잘 크고 있겠지요... 망고도...
playing [쪽지 보내기] 2012-01-29 22:24 No. 639319
방송국 작가 출신이신가 봐요.

인기좀 있다고 너무 잡아 늘리는 거 같아요.ㅋㅋ

인기에 연연하지 마시고 진도 팍팍나가 주세요.
lkhpender [쪽지 보내기] 2012-01-30 10:54 No. 639998
이거 실시간인가요???
한얼之刀 [쪽지 보내기] 2012-01-30 12:34 No. 640350
640290 포인트 획득. 축하!
@ liverpool - 저는 머리가 나빠서, 정말 거짓말을 못합니다. 그래서 예전 여자친구가 글한번 써보는게 어떠냐고 해서 도전해 봤지만, 저는 이야기 꾸며내는것엔 소질이 없더군요. 그저 제가 경험했던것만 쓸수 있다는... 떱
ahstmxj7 [쪽지 보내기] 2012-01-30 12:30 No. 640320
글쓴이분도 성격이 욱하는게 심하신듯... 그녀문제만은 아닌거 같네요 근데... 재밌어요 ㅎㅎ
한얼之刀 [쪽지 보내기] 2012-01-30 12:37 No. 640358
640320 포인트 획득. 축하!
@ ahstmxj7 - 맞습니다. 저도 .. 불과 얼마전까지는 제 성격이 상당히 차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아니란걸 깨달았습니다. 제 성격도 굉장히 급하더군요..어떤면에서는.. 예를 들면, 버스를 탔는데, 컨덕터가 어디 가냐고 물을때, 내가 대답을 했는데 이넘 컨덕터가 한번에 못 알아 묵고 두번 세번 물으면 바로 승질 올라 오더라구요..ㅎㅎ 왜 그럴까 생각해봤더니.. 내 성질이 다혈질끼가 있는거겠죠...에혀
단지 [쪽지 보내기] 2012-01-31 21:26 No. 644525
아고고...심심...계속 탈력붙었는디...여기서 휙 꺼져버림...ㅎㅎㅎ....감사드리고요!!! 후속타!!!!
SEANLIM [쪽지 보내기] 2012-02-01 01:56 No. 645062
초반에 실수를 많이 해서 서로의 개인적, 문화적 충격에 빨리 익숙해 지는 커플이신듯 합니다. ㅎㅎ
까칠도남 [쪽지 보내기] 2012-02-02 19:14 No. 648856
잘읽고가요~~~~
scootoh [쪽지 보내기] 2012-05-13 03:06 No. 849513
글쓴님 미국 에서도 백인 우월주의 자들이 아시아 인들을 빚대어 노랑 원숭이 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그들과 같은 이기적이고 독설적인 마음과 표현은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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