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외교부 ‘이드 알피트르’축하, 대규모 집회나 의식은 금지(4)

필리핀 마닐라 베이

필리핀 외교부는 ‘전 세계 94개 대사관과 함께 우리 무슬림 형제자매들이 ‘이드 알피트르’를 맞아 평화와 화합을 기원한다.’라고 24일 밝혔다.

이드 알피트르는 이슬람 단식월 라마단(Ramadan)이 끝나는 날로 필리핀의 공휴일 이다.

하지만 이번 이드 알피트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공장소나 모스크에서 대규모 집회나 모든 의식은 금지된다.

'필리핀 수도권 경찰국'은 "IATF의 지시에 따라 이를 환영하기 위한 어떤 집회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필리핀 국립경찰의 명령이 있다"고 말했다. '데볼드 시나스 마닐라 경찰청장' 역시 IATF에 따른 검역 제한 조치를 인용, 이슬람 지도자들에게 휴일에 모스크를 폐쇄하라고 말했다.

필리핀의 국교는 카톨릭 이지만 이슬람교가 국교인 말레이시아와 인접해 있는 민다나오섬 에는 많은 무슬림이 있으며, 필리핀에는 전체 인구 중 약 6%가 무슬림 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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