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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침입 도난 사건과 한인바의 대응 #2](31)

Views : 63,749 2022-10-07 15:40
자유게시판 1275376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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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예약되어 있던 골프 라운드를 취소할까 무척 고민했습니다. 잠도 한숨도 자지 못했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피로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계속 풀빌라에만 있으면 더 화가날 것 같아서 동생들과 골프 라운드를 하였습니다.. 물론 제대로 라운딩이 될리 없었습니다.

억지로 억지로 골프 라운딩을 끝내 후 풀빌라에 돌아와 CCTV를 확인하였습니다.

저희는 정말 놀라운 상황을 보게 되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CCTV에 찍힌 것은 이러했습니다. 한 남자가 풀빌라 뒤쪽에 기다리고 있다가 아무런 고민도 하지 않고 벽을 타고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도난 사건이 있었던 게스트 방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그리고 잠겨 있던 문을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열고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단 몇 분만에 다시 그 문으로 나와 도주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것은 내부에서 미리 문을 열어주고, 훔쳐갈 물건을 바로 전달해 주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내부에서 창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절대 들어올 수 없고, 단 몇 분만에 필요한 것만 가지고 도망갔다는 것이 불가능 했기 때문이다.

물건과 돈을 잃어버린 것에 무척 화가 나지만, 그것보다 더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은 만약 2층에 게스트가 있었어 도둑과 마주쳤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 지 아무도 모르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그 때 2층에 있어 그 도둑과 마주쳤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화가 나는 상황이 바로 이것입니다. 물건 도난보다 혹시라도 벌어질 수 있는 생명의 위협… 이것은 우리 모두가 당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때 서야 왜 ‘바카라 낮바’ ‘레드’가 그렇게 당당했는지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모두 일층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외부인에게 연락하여 풀빌라로 오게 하였고, 훔친 물건과 돈을 외부 침입자에게 바로 전달하였다는 것을…

저희는 CCTV를 확보하고 필리핀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용의자 ‘바카라 낮바’ ‘레드’와 하이퀄리티 바바에를 내일 오전 10시까지 풀빌라로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통보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사실을 ‘바카라 낮바’ 매니저와 로만사장, 그리고 ‘하이퀄리티’ 해리 사장에게 직접 찾아가 이야기 했습니다.

여기서 바 사장들의 태도가 분명히 갈렸습니다.
하이퀄리티 해리사장은 “좀도둑이 아니라 침입을 한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어떤 상황이 든 저희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필요하면 경찰 조사 때 참석하겠고, 문제가 생긴 모든 것에 대해 같이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피해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시간을 이렇게 쓰게 해드려 죄송하다. 해당 바바에는 금일 바파인을 나가지 않게 하여 내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도록 조치 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바카라 낮바’ 로만 사장은 “내일 오전10시까지 가라고 전달했습니다”라고만 짧게 이야기 하며 자신들은 아무 관련 없다는 듯이 이야기를 끊었습니다.

우리는 바 사장들에 확답을 듣고 풀빌라로 돌아왔습니다. 그날 저녁 ‘바카라 낮바’ ‘레드’는 경찰조사를 왜 해야 하는 것이냐? 다 끝난 거 아니냐 하며 계속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우리는 아무 일도 아니니 참석만 해라라고 일단 안심을 시켰습니다.

다음날 아침 10시 우리는 사건 담당 경찰과 두 바바에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이퀄리티 바바에는 10시 이전에 도착하여 조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0시가 넘어도 ‘바카라 낮바’ ‘레드’는 오지 않았고 연락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카라 낮바’ 사장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전화를 받지 않아 매니저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그러자 매니저가 문자로 보내온 말이 “어제 밤에 마닐라로 도망갔다고 하네요”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그후에는 ‘바카라 낮바’ 로만 사장은 전화도 받지 않고, 매니저는 어떠한 답변과 대답도 없었습니다.

이 대응 태도에서 저와 제 동생들은 너무 화가 났습니다. 도둑이 방 안까지 들어온 상황과 그 상황이 어떤 위험으로 커질 수 있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카라 낮바’ 사장과 매니저의 ‘그래서 뭐? 어쩌라고?’라는 대응은 절대 이해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었습니다.

CCTV를 보고 상황을 조사한 경찰은 레드가 외부자와 공모하여 벌인 일이라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계획되어 있던 골프, 수빅 요트 일정이 모두 캔슬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너무 지쳐 더 이상 이 곳에 머물고 싶은 마음도 없어졌습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려고 없는 시간까지 쪼개서 이곳에 왔는데… 참 마음이 아픕니다. 동생들과도 이야기를 했지만, 몸 다치지 않고 더 큰 사고가 없었으니 다행이다라고 위안을 삼았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웃는 얼굴로 외부 사람을 들여와 돈과 물건을 훔치고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었던 바바에의 모습…
자기 바에서 일하는 바바에가 분명히 범인인 것을 알고도.. 그리고 고객들이 당할 뻔한 위험과 피해에도 아무 관심도 없고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로 일관했던 ‘바카라 낮바’ 사장과 매니저들…

방앙을 하다보면 많은 일들이 생깁니다. 하지만 이런 사건은 누구에게도 다시는 절대 일어나면 안될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은 행복한 일들만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러분의 어떠한 의견도 달게 받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이나 생각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저 또한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이층 으로 침입하는 필리핀 남성을 목격할수 있을것입니다
  본 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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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 [쪽지 보내기] 2022-10-07 15:56 No. 1275376633
교민이나 여행객이나, 어쨋든 필리핀커뮤니티 사이트니 필요하겟지만,
여기는 유학생활하는 어린친구들도 많이 있는곳이기때문에... 정서상..
여기서는 딴데가라는글을 볼수있습니다...

+ 앙헬에 한국어학교있는거 같은데.. 학교좀 나가셔야겠네요. 카톡상대방분..
ghabi [쪽지 보내기] 2022-10-07 20:09 No. 1275376692
@ 악당 님에게...
재밌내요 쪽지로 마약 판매 한다는 쓰레기도 존재하는 곳인데 어린친구.. 정서..

이게 현실인데 꼰대마냥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봤자
좀더 지하로 파고들뿐

장기적인 의식변화나 상황변화에는 더 악영향일것 같네요
악당 [쪽지 보내기] 2022-10-07 20:15 No. 1275376694
51 포인트 획득. 축하!
쪽지함은개인,게시판은불특정다수에 차이라는 개인 소견과, 전 항상 쪽지함을 스팸이나 보지않을것을 추천하는 사람으로써, 여기 지분도 없고 사이트관계자도 아니라서.. 어떤 답변이 마음에 드실지 어렵지만, 필리핀에 모든것을 담은곳인 여기서 그냥 정서타령 어린이도 본다고 댓글 남깁니다.
ghabi [쪽지 보내기] 2022-10-07 21:35 No. 1275376733
@ 악당 님에게...
맞내요 배려라는 것도 필요하단걸 이제야 깨닫내요 좋은 밤 되세요
45941a [쪽지 보내기] 2022-10-07 16:23 No. 1275376638
그냥 안다친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필리핀 12년 다니면서 느낀것 ... 필리핀에서는 그 누구도 믿지 말것이고 특히 여기 여자들의 말과 눈물은 100% 거짓말임을. 그래서 전 바를 다니지 않습니다. 그냥 세균 덩어리 정도로 생각하고 삽니다.
뮤지 [쪽지 보내기] 2022-10-07 16:25 No. 1275376640
안타까운 사건이네요~
spiderman [쪽지 보내기] 2022-10-07 17:04 No. 1275376645
50 포인트 획득. 축하!
여자애들은 술집에서 술마실때만 끼고 노세요. 밖에 데리고 나오는 순간... 인생 조질수도 있습니다. 돈 주고 데리고 나온다고 본인 소유품이 아닙니다. 데리고 나와도 여자가 싫어하면 어쩔수 없습니다. 조심하세요...
Justin Kang (강태욱) [쪽지 보내기] 2022-10-07 17:14 No. 1275376647
교훈 1: 바에 가지말자
교훈 2: 풀빌라에 가지말자
진실의힘 [쪽지 보내기] 2022-10-07 17:24 No. 1275376651
@ Justin Kang (강태욱) 님에게...
교훈 3: 성매매도 하지말자
그린로즈 [쪽지 보내기] 2022-10-07 18:09 No. 1275376665
@ 진실의힘 님에게...
교훈4: 도시락은 먹고 바로 분리수거 하자
악당 [쪽지 보내기] 2022-10-07 18:33 No. 1275376673
@ 그린로즈 님에게...
교훈5: 필고는 한국법이다.
10475e [쪽지 보내기] 2022-10-13 11:24 No. 1275377759
@ 악당 님에게...
교훈6: 잃어버린 금품도 되찾는 한국인이 되자.... 못찾으면 바보 !! 저들에게 같은 약점이 되는것이다.... 또다른 한국인 피해자가 생산된다...
ghabi [쪽지 보내기] 2022-10-07 20:07 No. 1275376691
현지 교민들의 커뮤니티라고 하시면서
낮바 사장에 대해선 다들 함구 하시내요
그들도 현지 교민의 구성원인데 말이죠..

외국가서 한국인 샵을 이용하는건
돈을 좀 더 지불 하더라도 서비스와 퀄리티 때문에 가는거라 생각하는데 그 바바애가 범인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손 치더라도
이 낮바 사장 한국인 교민은 "관광객을 그저 돈만 빨면 되는 호구" 취급 했다는게 너무 억울 하겠습니다

안타깝지만 힘내십시오
교민 사이트에서 조차 교민을 믿지 말라고 하내요
댓글들이 너무 입안을 씁쓸하게 만드내요..
10475e [쪽지 보내기] 2022-10-13 11:26 No. 1275377761
@ ghabi 님에게...
그렇습니다.. 그래도 말잘통하는 한국인이 최곱니다... 한국인 등쳐먹는 한국업자는 매국노입니다... 안중근의 피스톨이 필요한 인간입니다..
Justin Kang (강태욱) [쪽지 보내기] 2022-10-08 01:31 No. 1275376777
@ ghabi 님에게...
함구하는게 아니라 불법적인 일에 상종하고 싶지 않은거죠.
악당 [쪽지 보내기] 2022-10-07 20:18 No. 1275376696
4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성매매..불법..
ghabi [쪽지 보내기] 2022-10-07 21:20 No. 1275376728
@ 악당 님에게...
사용자 보단 제공자 처벌이 더 크고
필 정부에서 조차 막을 생각이 없는 막대한 돈되는 산업이란데 함정
악당 [쪽지 보내기] 2022-10-07 21:36 No. 1275376735
38 포인트 획득. 축하!
제공자가.. 말씀하신 교민여...
리망고 [쪽지 보내기] 2022-10-07 21:32 No. 1275376730
@ ghabi 님에게...
성매매는 불법이라 타박하는사람들이 더많이 한다에 500원겁니다.
성매매 안해본분들은 관심 없음
ghabi [쪽지 보내기] 2022-10-07 21:33 No. 1275376732
@ 리망고 님에게...
절도범이 뺑소니 당했는데 뺑소니차 욕하기 보단 절도범을 욕하내요..
절도범은 따로 벌받고
뺑소니범도 잡아야죠 ㅠ
악당 [쪽지 보내기] 2022-10-07 21:37 No. 1275376736
6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뺑소니범이..교민여..
리망고 [쪽지 보내기] 2022-10-07 21:35 No. 1275376734
@ ghabi 님에게...
그러게나 말입니다.
본질은 발파인보다.
톰과제리@네이버-15 [쪽지 보내기] 2022-10-07 22:35 No. 1275376747
풀빌라 보안도 문제가 많네요 앙헬은 홍등가 인데 각자 조심해야 ~ 잘못하면 크게 다침 어찌보면 저정도가 다행이네요 누구잘못 책임 따지는것도 중요하지만 앙헬 자체가 위험한 홍등가를 인식부터하고 가야됩니다
tommy0717 [쪽지 보내기] 2022-10-07 23:18 No. 1275376759
ㄷㅅ
압둘라 [쪽지 보내기] 2022-10-08 02:08 No. 1275376779
큰일치루실뻔 했네요..
말씀하신데로 인명피해는 없어 다행이다만 금전적인 피해뿐만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상처가 크시겠습니다.
이런일들이 발생함으로써 국내에 울리는 필리핀 교민사회의 이미지는 계속 바닥으로 떨어지는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빅리치 [쪽지 보내기] 2022-10-08 10:36 No. 1275376818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교민 ? ㅋㅎㅎㅎㅎㅎㅎ 일부 악민땜에 교민이 지대로 안보입니다
자유시간. [쪽지 보내기] 2022-10-08 09:52 No. 1275376814
ㅎㅎ 바 걸들이 그렇죠뭐... 프리랜서(OB) 뿐만 아니라 바에 소속된 걸들도 잘못만나면(임자만나면) 인생 피곤해집니다...
hanwuri [쪽지 보내기] 2022-10-11 12:24 No. 1275377381
안타깝네요
10475e [쪽지 보내기] 2022-10-13 11:11 No. 1275377757
잘보았습니다.... 다들 조금씩은 경험이 있겠지요... 나도 수년전에 스트리트걸을 바파인?!! 해서 지냈는데... 야가 지맘대로 다음날 새벽에 들어오고 또 세번에 걸쳐 돈을 훔쳐가더라고요 그리곤 잠수,,,큰돈은 아니지만 한인파출소에 고발을 했죠... 말라테입니다.. 그리고 리잘파크에서 찍은 사진에 있어서 다른 필녀을 매수해서 그리고 카운터 도움을 받아 사진을 컬러프린터로 출력해서 몇장을 거리 전봇대하고 벽에 붙여놓고 귀국했습니다... 나중에 그걸봤나봅니다... 문자로 뻑큐라고 왔더라고요. 매수했던 필녀도 얼굴은 아는 관계였었는데.. 몇달후 연락이 왔더라고요 돈훔친애가 깜빵에 갔다고요.... 인과응보입니다.. 한국인으로서 어려운것은 공유하세요.... 외국나가면 동포 아입니꺼 !!
pis0127 [쪽지 보내기] 2022-11-11 13:31 No. 1275383771
마음 고생 많으셨네요. . 한국인들을 봉으로 보고 쉽게 일저리르는 피노들 많아요. 항상 조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박승태 [쪽지 보내기] 2022-11-16 10:30 No. 1275384647
풀빌라는 충분히 위험합니다. 제가 유흥에ㅈ관심도 없고 bar도 경험도 못해봤지만 그냥 제3자 입장에서 필핀 교민들이라고 하는 분들 일부는 관광객들 호주머니에서 나온 돈으로 먹고 사실거고 또 일부는 교민 대상으로 또 일을 하실거고 순수하게 현지인 대상으로 사업을 해도 교민이 없었다면? 관광객이 없다면? 다들 연결고리가 있는데 사건이 발생하니 불법적인 일은 자기들은 모르쇠로 일관. 그냥 지나가는 입장에서 필핀 사는 한국인들은 99프로는 색안경 끼고 볼 수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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