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여성과 결혼하신 선배님들께 조언 얻고자 합니다. (돈문제)(40)
kimbutton
쪽지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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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3 02:46
질문과답변
127461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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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필리핀 30대 여성과 결혼한 30대입니다, 연애는 3년 했고 결혼한지는 반년 됐습니다.
제가 얻고자하는 부분은 만연히 필리핀 여성의 사고 방식에 대한 것이 아닌 이미 결혼생활을 하고 계신 선배님들께 구하는 슬기로운 결혼 생활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녀는 필리핀 병원에서 의료계 쪽에서 일을 하며 독립적이고, 항상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법없이도 살 착한 여성입니다.
다들 아시다 시피 필리핀 가족 유대감은 우리나라 60,70년 처럼 깊다고 들었고, 막상 같이 살다보니 그런 것 같더군요.그녀는 3남1녀중 장녀이고 처갓집 옆으로는 이모,고모,삼촌,15인 정도 되는 친척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연애 할때고 그녀와 결혼 생각을 하고 있어서, 서로다른 문화에 대해 어떻하면 맞혀서 잘지낼까 하는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그 중에 하나인 필리핀 장녀는 자기 가족들 생계를 책임지는 위치에 있어 가족들에게 적지않은 송금을 한다고 하더군요.저희 부부는 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기가 번돈으로 그녀 부모님께 한달에 한번 $300 불 씩 송금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부모님께 용돈드리고 있고 자기 자신이 열심일해 번돈으로 부모님 생활비 드리면 얼마나 뿌듯 하겠습니까. 저는 좀더 보내 드리라고 하면 그녀를 칭찬했습니다.
그런데 저번주에 제가 이 고민을 하게 된 일이 생겼는데요... 아내가 동생들에게 대학 자금을 지원한다며 송금을 바로 할 수 있는 은행계좌를 계설 했습니다.일년에 입학금과 학비 생활비 해서 사립학교가 $4000한다고 입금 하더군요.저는 4년 학비 인줄 알았습니다.근데 처남이 간다는 사립대학은 1년 학비가 그 정도 하더 군요. 거기다 공부에 필요하다며 노트북 살돈, 핸드폰 살돈도 보냈습니다. 아내 밑으로 학생인 남동생 3명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여동생이 있습니다, 여동생이 대학갈돈 이 없으면 제가 도와야죠, 먼저 처갓집을 시원하게 못 도와주는 제 경제력을 탓해야겠죠, 그래도 처남들 대학비 정도야 저희 부부가 유흥비를 줄이는 쪽으로 도와 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월급 받는 평범한 직장인에 아직 월세에 살고 있지만, 저만의 좋은 가정을 만들고 싶어 노력하는 저에게 처가집 생계를 앞으로 쭉 책임 져야 하는 무거운 짐이 얹어진 느낌이 들어 마음이 조금 무겁습니다.
아내는 차도 사주고 처남이 부탁하면 그들의 자식들 대학도 보내 줄 생각입니다, 제가" 필리핀하고 다르다 나중에 편히 살려면 우리가 돈을 많이 모아놔야 한다 "하지만 아내는 수입에 많은 부분을 처가집을 도울려고 계획중입니다 거기에 주위 친척들 까지..필리핀에서 연애 할때도 느낀거지만 정작 자기가 모은 돈은 없는데 월급들어오면 동생 컴퓨터 사주고 집에 소파 사줘서 제가 밥은 챙겨 먹으라고 용돈 주고 했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저희 수입과 저축한 돈, 저희 둘과 미래의 자식을 위해 써야 할 돈에 비해 너무 많은 돈이 처갓쪽에 쓰인다는 겁니다. 여기는 필리핀이 아닙니다. 다른 경제관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그렇다고 필리핀 문화를 무시 할 수는 없습니다.. 가족들한테 쓰이는 돈을 머라 할 수 없는 노릇 이고 참 어렵습니다.
먼저 결혼 하신 인생 선배님들은 어떻게 이런 부분을 해쳐나고 계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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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히 대화를 해도 받아 들이지 않는것을 보면 더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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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는
와이프가 번 돈은 와이프 능력 하에
처가집에 지원 하고
제가 번돈은 부부를 위해 쓰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여유가 있을 따 마다
냉장고든 티비든 한번씩 바꿔 주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여유 있는 범위 내에서만 지원
해주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와이프 능력 안에서
자기 집안 먹여 살리는 일에는
스스로 알아서 책임감 있게 하도록
지켜 보시고
도움을 줄 여유와 능력이 되면
도와 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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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 사랑과 행복 그리고 보람된 일에 사용하면
다시 본인 그릇의 빈자리 만큼 돌아 오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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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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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마누라의 돈은 마누라 마음 대로지만,
본인이 버는 돈은 철저히 본인의 미래를 위해 모아야 합니다.
그 돈이 필리핀에 들어갈 어떠한 이유도 없습니다.
장인 장모가 죽어도 본인 돈은 본인을 위해 모아야 모두가 행복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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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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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상황이라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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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모님이 급하게 돈이 필요하시다. 내가 보내줘야 한다 라던지 내 가족에 문제가 있어서 내가 도와줘야 한다던지 뭐 이렇게요. 둘의 생활이 빡빡해질 정도로 몇번 보내보면 처음에는 그 돈이 가는걸 안아까워 할 겁니다. 하지만 횟수가 늘어나고 금액이 점점 커지면 와이프분도 느낄 겁니다. 가족을 돕는것도 좋지만 정작 본인 입에 들어가는게 적어지기 시작하면 불화가 생긴다는걸 깨닫게 될겁니다. 어느정도 적당선을 자기가 찾아야 한다는 것도 말이죠.
그리고나서 잘 이야기해 보세요. 삼십대면 앞으로 일할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거 같냐? 길어야 2~30년? 게다가 애기 나오고 하면 애 교육에 뭐에 생각해야 하는데 언제까지 렌트비 꼬박 꼬박 내면서 살겠냐? 은퇴후엔 어떻게 살겠냐? 내가 한국 가족한테 보낸다고 한 돈들은 따로 미래를 위해 모아 놨다. 가족들 돕는거 당연히 찬성이다. 하지만 내가 늙고 내 자식들이 나중에 컸을때 여기저기 돈빌려야지 겨우 살아가야 한다면 너무 비참할것 같다 라고 말이죠.
제 와이프도 장모님 즉 어머니를 정말 지극 정성으로 모십니다. 하지만 장모님이 평생 일해서 장모님의 가족들 먹여 살린걸 못마땅해 합니다. 심지어 장모님 동생이 차를 훔쳐간적도 있다더군요. 그래서 절대 두번다시 친척들한테 돈 주지 말라고 합니다. 뭐 장모님이 뒤로 몰래 돈을 보내시는 지 알 수 없지만 저희 가족 앞에선 절대 안보낸다 라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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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현명한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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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조언 같습니다. 님 말씀 처럼 자연 스럽게 알 수 있도록 유도 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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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알아 들을 겁니다. 필리핀 사회도 점점 변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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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누라는 필 가족들에게 돈 보내지 말라고 그럽니다.
자신의 돈이 많으면 알아서 보내겠다고 합니다.
내가 가진 돈은 전부 필 아내와 자식과 저를 위해 써여야 하니 돈이 많을 수록 더 모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특별한 날만 제가 알아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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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같은 것을 가입해서 웬만한 비상사태 아니면 한국에서 두분의 월급이 남지 않게끔 관리하는 것이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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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입니다.
저는 제 생각이 아니라 필아내가 먼저 그리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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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제가사는 곳은 한국인으로 살고 있는 곳은 미국입니다, 여긴 자녀가 출가 하면 한국이 보기에 거의 가족과 남남이거든요. 돈요구?.. 서로가 싫어 합니다.그래서 더욱 제 고민이 무겁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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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특히 형제 자매가 많은 경우 가족을 우선하더군요.
그게 결혼 생활 말아먹는 첫 걸음인데 말이지요.
배우자를 우선하는게 아니면 뭣하러 결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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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본인 두 분의 가족이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이 아닌지요? 묻고 싶네요. 두 분의 삶과 미래, 가족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나와 같이 사는 여인이 나보다 다른 누군가를 우선시 한다면 .... 슬플거 같네요. 힘내시고 잘 헤쳐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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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중요한것은 자기 자식...
두번째는 자기 가족
세번째는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네번째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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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제가 첫째입니다.
왜냐하면 제 돈이 아니면 본인의 행복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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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딱 맞아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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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는 돈은 각자 관리하시구요, 님께서 와이프에게 주는 돈은 생활비+처가 지원비 약간입니다.
돈에 맞춰 미래를 위해 저축도 하고 살아야 하는 것이지, 처가식구 우선으로 살면 남는 건 빚이고, 그땐 누가 빚내서 도와달랬나 라는 얘길 듣게 될 겁니다. 필핀사람들 십시일반 문화가 부의 하향평준화를 지향하는 터라, 님께서 돈이 있던 없던 자기네들 돈 필요하면 무조건 도와달라 찔러보고 없으면 말고 식이에요. 한국사람처럼 생각하시고 정에 이끌리시면, 평생 돈 안 모입니다.
냉정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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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잘 해결 됐습니다. 저도 제 부모님에게 용돈 들이는 양을 대폭 늘이고 ,제가 달마다 유니세프에 기부를 하는데, 이번에 $500불 했습니다.(평소 $50불). 그러더니 자기도 이러면 안되겠다고 생각 했는지 저희 둘을 위해 저축하자 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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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아이들을 위해 돈을 써지 마세요.
비빌 언덕이 있으니까 비비는 겁니다.
비빌 언덕을 만들지 않으시면,
지 새끼가 필가족보다 우선이 됩니다.
피눈물이 나더라도 참고 비빌 언덕을 만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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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같은문제가 있었는데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본인의 수입의 거의 전부를 가족한테 지원하고 돈이없어도
남자랑 같이살고있으니 의식주는 해결되는데다 남자가 용돈도 주게되니
그게 버릇처럼되는거같습니다. 또한 필리핀 가족간의 유대감. 대가족문화 이런게 너무 쌘 아내분이시면 고쳐지기 아주 아주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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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잘 해결 됐습니다. 저도 제 부모님에게 용돈 들이는 양을 대폭 늘이고 ,제가 달마다 유니세프에 기부를 하는데, 이번에 $500불 했습니다.(평소 $50불). 그러더니 아내도 이러면 안되겠다고 생각 했는지 저희 둘을 위해 저축하자 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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